[단독]설난영 "영부인 지금까지 논란있어…누군지 짚어봐야"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민주당 TV토론 제안 비판에…"한번쯤 짚어볼 필요"

"여성들이 기본적으로 알고 싶어하는 것 있을 수 있어"
의제는 가볍게…"배우자에 걸맞는 내용들로 하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부인 설난영 여사.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부인 설난영 여사.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20일 배우자 간 TV토론와 관련해 "지금까지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영부인이 될 사람에 대해선 그런 점에 대해 짚어보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설 여사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영부인과 관련해 "국민이라면, 특히 여성들이 기본적으로 알고 싶어하는 게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사전투표 전에 배우자 간 TV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 신성한 주권 행사의 장을 장난치듯이 이벤트화해서는 안 된다"며 "정치는 대통령이 하는 것이지 부인이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대 의사를 표했다. 미혼인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역시 "아무말 대잔치"라고 평가 절하했다.

설 여사는 이 같은 반대에 대해 "절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배우자들이 정치나 정책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아니라고 강하게 선을 그었다.

토론 주제 등에 대해서도 "토론을 준비하는 쪽에서 배우자에 걸맞은 내용들로 정하면 된다"며 "정치·정책은 다루기 힘들고 우리가 (토론)한다고 해서 반영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방이 응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도 "많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한번쯤 그 사람에 대해 짚어볼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고 거듭 토론 필요성을 제기했다.

설 여사는 구로공단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을 지내던 1978년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이던 김 후보를 만났고, 3년 뒤 결혼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부인 설난영 씨가 20일 오전 서울시립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부인 설난영 씨가 20일 오전 서울시립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14

72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