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6일차…물가 챙기고 정상 외교도 시동[박지환의 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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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지환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패널 : 허지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2차 태스크포스(TF)회의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2차 태스크포스(TF)회의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앵커]
출범 엿새째를 맞은 이재명 정부가 민생경제와 외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치부 허지원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허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비상경제점검 TF 회의를 열었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2차 비상경제점검 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편성과 민생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추경 편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을 우선하라고 강조했고, 부처 간 협업도 당부했습니다.

회의에는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을 비롯해 김용범 정책실장과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 새로 임명된 대통령실 참모들도 참석했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회의 시작부터 물가 문제도 챙겼다고요?

[기자]
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라면 가격을 언급하며 물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인서트: 이재명 대통령]
"최근에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그러더라고요. 라면 한 개에 2천원 한다는데 진짜예요?"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이에 대해 김범석 1차관이 물가 관련 현황을 보고했고, 이 대통령은 물가 문제가 국민에게 너무 큰 고통을 주기 때문에 가능한 대책을 정리해 다음 회의 전이라도 보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가 끝나고 SNS에도 글을 올려, 물가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즉각적으로 조치를 시행할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추경 규모나 물가 대책 등 구체적인 내용도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구체적인 추경 규모나 항목, 세부 물가 대책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회의는 전반적인 점검 단계였으며,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일괄 브리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한일 정상 간 첫 통화도 있었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오늘 낮 12시부터 약 25분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지난 7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한 데 이어 두번째 정상 간 통화인데요.

첫 통화인 만큼 이시바 총리가 이 대통령 취임을 축하했고 이 대통령은 사의를 표했다고 합니다.

양 정상은 한일관계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 도전 과제에 대응하고 상생하는 방향을 모색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관련해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의 설명 들어보시죠.

[인서트: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또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앵커]
향후 만남이라면 이르면 G7 회의에서 한일정상회담도 가능하겠군요?

대통령실 제공대통령실 제공
[기자]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습니다.

우선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짧은 통화에선 G7 정상회의에서 양자회담이 가능할지 알기는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계기에 의해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양 정상이 모두 빨리 만나면 좋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른 주요국 정상들과의 통화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중국 시진핑 주석의 경우 일정을 조율 중으로 곧 통화가 이뤄질 전망이고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는 아직 전해진 바 없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앵커]
아침부터 대통령경호처 인사 조치도 이뤄졌다고요?

[기자]
네 대통령실은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 등을 받는 경호처 본부장 5명 전원을 대기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적인 인사 조치 전까지 대통령 경호처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강조해 온 '내란 종식'의 조치로 풀이됩니다.

경호처는 "진솔한 사죄의 말씀을 국민께 올리면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정치부 허지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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