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제공
경남경찰청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승진을 노리고 직무상 비밀을 누설한 의혹을 받고 있는 A경감을 대기발령하고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 2023년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의 지역구(의창구) 관할인 창원서부경찰서 정보관으로 근무하면서 자신의 승진 등을 목적으로 의원실 실세인 명씨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마산어시장 방문 일정과 국방부 내부의 주한미군 사격장 공사 관련 동향 등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와 별개로 A경감이 자신의 승진과 상급자의 승진 청탁 등을 명씨에게 한 의혹은 감찰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