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과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연합뉴스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미국을 향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메네이는 "이란 국민은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1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란은 강요된 전쟁과 강요된 평화에 굳건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메네이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협한 뒤 나온 것이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에 이란을 향해 "무조건 항복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하루 단축하고 급히 귀국해 백악관에 복귀한 뒤, NSC(국가안보회의)를 열고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직접 타격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