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테러 위협에 대응"…내일 국내 첫 항공보안 국제회의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1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ICAO 15개국 전문가 참석
테러 동향 공유·항공보안 위험 개념 및 위험평가 방식 정립

연합뉴스연합뉴스
국내외 항공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테러 위협 방안 등을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서울에서 제38차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항공보안 분야 전문가 그룹회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전문가 그룹회의는 각국의 전문가가 ICAO 국제기준 상 구체적, 기술적 사항을 검토하고 토론해 향후 국제기준 제·개정 안건으로 논의가 필요한 사항을 결정하는 회의다.

국토부는 이번 회의가 항공보안 위협요소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위험·위협평가 분야 그룹회의'로 ICAO 항공보안패널 의장국인 아랍 에미리트를 비롯해 15개국의 30여 명의 전문가가 모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항공보안 분야 불법방해행위 및 테러 동향을 공유하고, 항공보안 위험의 개념을 명확히 할 계획이다. 전 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 위험평가 방식을 정립해 그 결과를 국제기준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다.

또한 국내 전문가들도 회의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항공보안 위협요소와 국내 항공보안 위험평가 방식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은 기내 반입금지 위해 물품을 관리·검토하는 기관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해 국제적 차원의 신규 항공보안 위협을 배우는 계기를 갖는다. 또한 항공보안 자율신고제도 운영 경험을 소개해 보안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홍락 공항정책관은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은 항공보안의 전제이자 핵심"이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에 대해 예방적 대응 체계를 함께 정립하는 한편, 한국의 위험요소 평가기반 보안감독 방식을 알려 글로벌 선두 국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2022년 처음으로 항공보안 분야 패널국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37차 회의에서 올해 회의 개최를 지지받아, 국내에서 첫 항공보안 국제회의를 열게 됐다.

0

0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