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행인의 얼굴을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조직 폭력배가 구속됐다.
19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3일 새벽 3시쯤 광주 남구 주월동의 한 길가에서 20대 남성 B씨의 얼굴을 발로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은 뒤 진단서를 들고 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5월 말 A씨의 인적사항을 특정했고 지난 16일 광주 서구 광천동 일대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연인과 싸우는 모습을 기분 나쁘게 쳐다봐 화가 나서 B씨를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목포 소재 폭력 조직에 소속된 조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17일 A씨에 대한 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으로부터 영장이 발부돼 A씨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