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체류 우리 국민 20명,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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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현지시간 17일 버스 이용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

연합뉴스연합뉴스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20명이 현지시간 17일 육로를 통해 대피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현지시간) 우리 국민 18명과 이란 국적의 가족 2명이 탄 버스가 이란 테헤란에서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주 이란대사관 직원들의 동행하에 18일 이란-투르크메니스탄 국경 검문소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대피한 국민들은 우리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을 이용해 투르크메니스탄 국경에서 수도 아시가바트로 이동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신속대응팀을 투르크메니스탄으로 급파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금주 양측의 무력공방이 계속 이어지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이란 영공이 지속 폐쇄된 점을 감안해, 이란 체류 우리 국민의 육로를 통한 대피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동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중동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는 "이스라엘과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지난 17일부로 해당 국가의 여행경보가 3단계(출국권고)로 격상된 점을 고려해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며 대사관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출국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17일 오후 1시부터 이란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발령했다. 이는 기존 이란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3단계 효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가 발령됐던 지역을 3단계로 상향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이란 전 지역이 3단계가 됐다.

이스라엘의 기습적 선 공격으로 시작된 이란과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국은 스텔스기 등을 동원한 정밀 폭격과 미사일 세례를 주고받으며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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