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신천지 10만 명 국힘 입당…교주가 尹 돕는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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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윤창원 기자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홍준표 후보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윤창원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021년 대선 국민의힘 경선 당시 이단 신천지 신도 10여만명이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해 윤석열 후보를 도왔다는 사실을 나중에 교주에게 직접 들었다고 폭로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26일 페이스북에 "대구시장 재직 시절인 2022년 8월 경 신천지 교주 이만희씨를 경북 청도 이만희 교주 별장에서 만난 일이 있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 전 시장은 당시 이만희 교주에게 "신천지 신도 10여만명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켜 윤석열 후보를 도운 것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압수수색을 두 번이나 청구 못 하게 막아 줘 그 은혜를 갚기 위해서였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만희 교주는 이어 "지금도 그 신도들 중 상당수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홍 전 시장은 기억했다.

홍 전 시장은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모골이 송연한 순간이었지만 민주정당에서 나는 그걸 막을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당에는 신천지 외에도 유사 종교집단들이 상당수 들어와 있다고 하고 심지어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당원들도 이중당적으로 있다고 한다"며 "당내 경선이 정상화 되려면 조속히 이들을 정비해야 당내 민주주의가 정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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