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국민 개표방송 행사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21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4일 오전 5시쯤 완료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42%를 득표해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49.42%로 1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41.15%로 2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8.34%로 3위를 차지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0.98%였다.
이 후보는 전남(85.87%), 광주(84.77%), 전북(82.65%)등 호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이 47.13%, 경기에서 52.2%, 인천에서 51.67%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김 후보가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한 곳은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부산(51.39%) 등 영남 지역이었다.
최종 투표율은 79.4%로, 1997년 15대 대선에서 투표율이 80.65%를 기록한 이래 그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종 득표율은 앞서 전날 오후 8시에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와는 다소 격차를 보였다.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51.7%를 얻어 39.3%인 김 후보에 12.4%p 앞 설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과반을 넘기지 못하면서 8.27%p 차이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