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 신애라 부부. 차인표 SNS 캡처배우 신애라가 자신을 둘러싼 사망설을 두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한 가짜뉴스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혼란을 가중시키는 분위기다.
신애라는 지난 14일 SNS에 영상을 올리면서 '저 살아 있어요'라는 자막을 달았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함께 봉사하는 분이 '신애라씨 죽었냐'고 울면서 전화하셨다더라"며 "왜 말도 안 되는 뉴스를 올리냐"고 성토했다.
이어 "유튜브를 보면 많은 연예인들이 돌아가셨더라. 믿지 말아 달라. 그런 기사 뜨면 이름을 검색해 보면 된다"며 "저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 있으니 여러분도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우 고현정도 지난달 2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하는 과정에서 '고현정 사망설이 돌았다'는 제작진 말에 "진짜 그런 게 있었냐. 쇼크다"라고 놀랐다.
그로부터 며칠 뒤인 지난달 31일에는 코미디언 박준형이 자신의 사망설을 다룬 가짜뉴스에 유머 섞인 대응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당시 그는 SNS를 통해 "아직 잘 살고 있다. 응원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라며 '가짜뉴스 아웃' '오래 살 것 같아' '장수의 아이콘' 등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와 함께 박준형은 선배 코미디언 남희석과 나눈 문자메시지 대화를 공개했는데, 남희석은 박준형 사망설을 다룬 가짜뉴스를 공유하면서 "형한테 연락 안 해서 못 갔다"라고 전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박준형은 "죄송합니다, 형님. 제가 제 부고를 알리지 못해서"라며 "51세로 갈 거면 미리 좀 알렸어야 했는데 고맙습니다. 이렇게 문자 조문을 와 주시고"라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코미디언 신기루 역시 지난 3월 자신의 사망설에 대한 가짜뉴스에 분노하면서 "손가락으로 이런 장난질 하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남은 힘을 쥐어짜내면서 견뎌내는 사람들 죽이는 것들은 모두 천벌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