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에 하정우…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현종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강 비서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이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AI 100조 전략을 세울 AI미래기획 수석비서관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임명했습니다.

올해 48세인 하 수석은 네이버의 AI 연구개발을 총괄해 온 민간 전문가로 향후 5년 간 100조 원 규모의 국가 AI 투자 및 인프라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민간 전문가에게 권한과 책임을 맡겨 AI국가 경쟁력을 빠르게 향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하 수석은 이 대통령이 지난 3월 민주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 'K엔디비아 지분 30% 국민공유론' 구상을 밝혔을 당시 출연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당시 하 수석을 가리키며 "저번에 잡았어야 했는데, 언젠가 같이 하게 되겠지요"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현종 전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2차장에 임웅순 현 주캐나다 대사, 3차장에 오현주 주교황청 대사를 각각 임명했습니다.

李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 차 출국…'실용 외교'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16일) 1박 3일 일정으로 캐나다로 출국합니다. 취임 후 단 11일만에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하게 된 이 대통령이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어떻게 구현할지 주목됩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입니다.
[인서트] "지난 6개월여간 멈춰 섰던 정상외교의 공백 상태를 해소하고 정상외교의 복원을, 재가동을 알리는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미국 관세 등 무역 문제와 방위비 분담금 등 안보 관련 현안들 때문에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양자 회담이 열릴 지 주목됩니다. 정부는 순방 둘째 날 G7 정상들과의 세션 전후로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을 조율 중입니다.

[인서트]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정상과 교유하고 협의함으로써 관세 등 당면 외교 현안, 경제 통상 현안에 대한 타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일정에는 이 대통령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도 동행합니다.

李, "남북 대화 채널 복구할 것…대화와 협력 재개"

연합뉴스
선제 대북 방송 중단으로 북한의 대남 방송 중단을 이끌어낸 이재명 대통령이 중단된 남북 대화 채널을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을 맞아 어제(15일)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소모적 적대 행위를 멈추고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겠다며, 중단된 남북 대화채널부터 신속히 복구해 위기관리체계를 복원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각 부처에 예방과 사후 처벌 대책을 지시했습니다.

국정기획위, 오늘 광화문에서 출범…李정부 청사진 그린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늘 서울 광화문에서 출범합니다.

국정기획위는 구체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과제별 추진 로드맵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하게 됩니다.

위원장에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임명됐고 부위원장은 전례에 따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맡을 예정입니다.

위원회 업무를 전문 분야별로 수행하는 분과는 7개로 구성됐으며 박홍근, 이해식 등 민주당 의원들이 주로 맡았습니다.

부동산 시장 반등·DSR 3단계 시행 앞두고 가계대출 급증

연합뉴스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시장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시중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이 2조원 가까이 증가해 750조 7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DSR 3단계 규제가 시행돼 대출 한도 축소가 예상되자 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서울 금감원 본원에서 전 은행권 가계대출 담당 부행장들을 불러 '대출 조이기'를 주문할 예정입니다.

또한 가계대출 취급이 크게 늘어난 NH농협은행·SC제일은행 등 일부 은행을 대상으로 이달 내 현장점검에도 돌입합니다.

정청래 의원, 민주당 차기 당대표 도전

국회 법사위원장을 지낸 4선 정청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정 의원은 대의원 투표제를 폐지하고 지방선거 비례대표는 권리당원 투표로, 다른 주요 결정은 전 당원 투표로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원내대표를 지낸 박찬대 의원도 당권 도전에 나설 예정이어서, 7~8월쯤 열릴 전당대회를 앞두고 2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오늘 원내대표 선출한다

국민의힘이 오늘(16일)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원내대표에는 한동훈계 수도권 3선 김성원, 친윤 주류로 분류되는 대구경북(TK) 3선 송언석, 그리고 부산경남(PK) 4선 이헌승 의원 등이 출마했습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치러지며, 이번 선거 결과는 당 쇄신이나 차기 당권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3대 특검 진행에 국민의힘 협조해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등 3대 특검 진행에 조만간 선출될 자당 차기 원내대표가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우리가 떳떳해야 남을 비판할 수 있다"며 "털고 갈 것은 과감히 털고 가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계엄과 탄핵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도 "국민께서 '됐다'고 할 때까지 반성하고 쇄신하는 것만이 새로운 길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건진법사 '김건희 여사 청탁용' 샤넬백 선물, 다른 가방과 신발로 교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박종민 기자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김건희 여사 청탁용'으로 전달한 샤넬백 2개가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BS 취재 결과 검찰은 김건희 여사 수행비서 유모씨가 2022년 4월에 건네받은 샤넬백은 다른 모델의 가방과 신발로, 7월에 받은 샤넬백은 또 다른 가방 2개로 각각 교환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검찰은 가방3개와 신발 1개 등 교환된 제품들의 실물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전씨는 교환된 제품들을 유씨로부터 돌려받은 뒤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여사 측은 전씨로부터 샤넬 가방 등 선물을 받은 적 없다'는 입장입니다.

법원, 김용현 전 장관 보석 검토

12·3 내란사태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구속기간 만료를 앞둔 가운데 법원이 조건부 보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오는 26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은 다음 달 초 1심 구속기간 6개월이 끝나 석방될 예정입니다.

법원은 이들이 석방 후 재판에 불출석할 가능성 등 지장을 우려해 주거제한이나 관계자 접촉 금지 등 조건을 붙여 구속기간 만료 전 미리 보석 석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속도 붙는 '3특검' 구성

역대 최대 규모로 동시에 출범한 3개의 특검이 각각 인력과 사무공간 확보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군사 관련 보안사항이 많은 내란특검의 경우 조은석 특별검사가 주말 사이 경찰과 검찰,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에 사무공간 협조를 구하고 답사를 했습니다.

또 대한변호사협회에 17일까지 특검보 후보 추천을 요청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과 채상병 특검도 각각 사무공간을 물색하고 특검보 후보자를 접촉하며 수사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韓 음식료품 물가, OECD 2위

한국의 음식료품 물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 물가수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의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가격 지수는 38개 회원국 중 스위스 16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47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126, 독일 107, 미국 94 등 주요외국의 음식료품 물가는 우리나라보다 낮았습니다.

美 전역에서 트럼프 반대 시위…총격으로 1명 숨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현지 시간 14일 미국 2천여 곳에서 일어난 트럼프 반대 시위에 수백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총격과 시위대를 향한 차량 공격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보성향 단체로 구성된 '노 킹스'(No Kings) 집회 주최 측은 미국 전체 50개 주 2천여 곳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반대하는 저항 시위가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필라델피아와 뉴욕, 시카고 등 주요 도시에서 열린 집회는 대부분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현지 시간 14일 오후 8시쯤 집회 현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같은 날 버지니아주 컬페퍼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시위대를 향해 차 한 대가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미국 개입할 가능성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 미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재자로 나서는 것에 대해 "열려 있다"면서 푸틴이 중재와 관련해 자신에게 전화했고 오랜시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를 위한 많은 통화와 만남이 진행되고 있다며 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하겠다는 계획을 미국에 알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