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희토류 대미 수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희토류의 미국 수출 재개에 동의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그렇다"며 "그는 동의했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지난달 제네바에서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희토류 대미 수출 통제를 계속하고 있다며 중국에 '합의 위반'을 지적해왔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전날 약 90분간 전화통화를 한 뒤 미중 간 무역협상 재개 등에 합의했으며, 희토류 문제에 대한 복잡성이 해소됐다고 밝힌 것이다.

양국은 9일 런던에서 고위급 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날 파국적인 갈등을 표출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대화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