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마지막날…'초심' 강조, '유능함' 부각한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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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고향' 성남시 찾아 "'쓸 만하다' 상품 후기 써달라"

"추경 반대하던 국민의힘, 선거 막바지 공약…양심 의심"
주식시장 활성화 위한 상법 개정도 "후다닥 사인해버리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성남=류영주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성남=류영주 기자
6.3 조기 대선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를 비롯해 수도권 지역을 찾아 "대한민국 큰 살림을 제게 맡기면 성남시에서 했던 것보다 몇십 배 더 잘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시 야탑역 광장 유세 현장에서 "상품 사용 후기를 쓰듯 '이재명을 성남시에서 8년 써봤는데 쓸 만하다'고 여기저기 후기를 써달라"며 "문자 보내고 댓글도 써주고 소문내고 전화해 '내일 꼭 이재명 찍으라'고 얘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성남시장 시절 건설한 성남시립의료원과 청년배당, 무상교복, 산후조리비 지원 등과 같은 정책을 언급하며 "이것이 유능하고 국민에게 충직한 일꾼이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과거 시민운동 변호사로 활동하던 2004년 정치를 처음 결심한 장소인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심을 되새기고 처음 정치를 결심할 때의 상황을 보여드리며 국민께 진심을 전달하고자 했다"고도 말했다.

이 후보는 경기 광명시 유세에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두고 "내란을 극복하고 내란수괴와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들을 엄정하게 처벌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며 "그가 과연 내란의 책임을 묻는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나올 자격이 있느냐"고 날을 세웠다.

또 경기 부양책과 관련해선 "경기가 너무 침체되면 정부는 경제가 흐름을 계속할 수 있게 하는 역할 맞느냐"고 물으며 "여러분은 아는데 그들(국민의힘)은 왜 모르는 것이냐"고 따지기도 했다.

이어 "우리가 '제발 추경 좀 하자'고 작년부터 난리쳐도 (국민의힘이) 끝까지 반대하더니 선거 막바지가 되니까 갑자기 추경 30조를 하자고 공약했다"며 "정말 양심이 있나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서울 강서구 유세에선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며 "거부권을 행사할 사람이 이제 없어졌으니 빨리 하라고 제가 독촉해 후다닥 바로 사인해버리겠다"고 외쳤다.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채널 '한겨레TV'와의 인터뷰에서도 "상법 개정은 (집권 후) 한두 달 안에, 한 달도 안 걸려 2~3주 안에 처리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다시 입법하고 거부권 행사 안하면 되지 않느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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