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2차 토론, 누가 가장 잘했나…당신의 선택은?[노컷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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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4일 CBS 주말뉴스쇼에서는 전날 진행된 대선후보 2차 토론회를 놓고 누가 가장 토론을 잘 했는지 각 진영을 대변하는 출연자들이 각자 논평을 했습니다. 서로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토론회가 지나치게 네거티브로 일관됐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느 후보가 가장 토론을 잘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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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2차 토론, 누가 가장 잘했나…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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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대선후보 2차 토론회에서는 사회 통합 방안, 부정 선거론과 국민연금 개혁 등 민감한 현안들이 논의됐으나, '형수 욕설', '소방관 전화 갑질' 등의 자극적 발언이 오가면서 네거티브로 일관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날인 24일 CBS 주말뉴스쇼에서는 전날 대선후보 토론회를 놓고 누가 가장 토론을 잘 했는지 각 진영을 대변하는 출연자들이 논평을 했는데요.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유권자 눈높이에는 현저하게 미치지 못하는 토론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잘 한 사람은 4명 중에는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송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누가 제일 못했는지는 확연한 것 같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가장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그 이유는 허위사실 공표를 너무 아무렇지 않게 하셨다"고 자신의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18대 대선과 관련해서 부정 선거 얘기를 했던 것은 그 국정원 댓글 조작 때문이다. 이런 취지로 얘기했다. 그런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아주 진지하게 개표 부정 가능성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며 "본인의 과거 행적에 대해서 대놓고 거짓말을 하는 것은 토론에서 절대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공격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전날 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012년 대선 이후 김어준씨 등을 중심으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도 사실 이에 동조해 관련 내용을 공유한 바 있다. 아직까지 입장이 같은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에 대해 "제가 말한 부정선거는 국정원이 댓글 조작을 통해 국민 여론을 조작했기 때문에 그 측면에서 부정선거라고 한 것"이라며 "무슨 '투·개표를 조작했다'는 차원의, 윤 전 대통령이나 김 후보가 관심을 갖는 부정선거(론)는 아니라고 말씀드린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굉징히 저열한 정치공세를 펼쳤다"면서 "가장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이재명 후보가 부산에서 피습을 당하셨는데 그때 왜 부산대병원이나 성남의료원을 안 갔냐 이렇게 얘기한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 전 최고는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때 이 병원이나 이 병원 안 갔냐라고 공격을 하는 것은 이재명 후보를 향한 악의 외에는 찾아볼 수 없는 공격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는 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향해 흉기피습 사건을 거론하며 "부산대병원은 전국 최고 등급의 외상센터인데 왜 서울대병원으로 옮겼느냐"며 "헬기를 타고 가서 '황제 헬기' 아니냐. 황제 행세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지방병원을 두고 왜 서울대병원을 갔느냐"며 "그 지역에 계신 많은 의료진과 시민분들이 굉장한 모욕감과 허탈감을 느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저는 다치고 누워있어서 정확히는 모른다"고 반박하면서도 "부산 시민들이나 의료진들이 그런 박탈감이나 소외감 느꼈다는 점, 그때도 지금도 아쉽고 죄송하다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한편으로는 가족들이 가까이서 케어받고 싶다고 의견을 냈고, 의료진들도 가족 요구 등도 있고 하니 서울대병원으로 후송하는게 낫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반면,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권영국, 이준석 후보가 상대적으로 (부각됐다)"면서 "지지율 50% 후보와 지지율 5%가 있는데 (토론에서는 각각) 4분의 1이라 노출이나 이런 측면에서 TV토론 성격 자체가 지지율에 반비례하는 측면이 있고, (지지율이 낮은 후보가) 좀 더 유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최 소장은 아울러 지지율이 높은 후보에게는 기대치가 더 높은 점도 지지율이 낮은 후보에게 유리한 점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네 분 다 잘했는데 창과 방패의 대결은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에서 좀 주목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18일 1차 토론회 중 이재명 후보를 향해 '태양광은 중국을 위한 것'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2차 토론회에서도 "풍력발전과 태양광 대부분 장비 '택갈이' 하는 걸로 국민들이 알고 있다"며 "중국산 풍력장비와 태양광장비엔 결국 중요한 상황에서 안보위기 가져올 '킬스위치' 등이 내장돼 있다는 말이 미국에서 나온다"고 재차 '이재명 친중론'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도 원전을 늘리자는 것은 "화장실 없는 아파트를 계속 짓자는 말과 같다"라는 발언이나, 손바닥에 '백성 민(民)'자를 쓰고 나와 '임금 왕(王)'자를 적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풍자하는 모습 등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입니다.
 
여러분은 전날의 대선토론에서 누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자세한 의견은 댓글로도 환영합니다.

※투표 참여는 노컷뉴스 홈페이지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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