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환희. BT엔터테인먼트 제공가수 환희가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일부 공연에 불참하는 것을 직접 사과했다.
환희는 지난 12일 공식 팬 카페에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공지 때문에 많이 놀라셨을 거라 생각해 이렇게 편지를 쓴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라며 "더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기 위해 재정비하는 시간으로 잠깐 쉬도록 하겠다"라고 썼다.
이어 "창원, 전주, 대전, 안양 가족들 미안하다. 충분한 휴식과 파워를 모아서 무대를 폭파하도록 하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응원해 주시는 모든 글들, 서포트 등등 항상 감사하고 너무 사랑한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라고 전했다.
앞서 같은 날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 제작사 MA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예매처 놀 인터파크를 통해 "환희가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5월 17일 (토) 창원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 대전, 안양 공연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공지했다.
제작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콘서트 일정을 잠시 쉬어가는 결정을 하게 되었다. 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알렸다.
환희는 1999년 알앤비(R&B)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FLY TO THE SKY)로 데뷔했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약속' '시 오브 러브'(Sea Of Love) '미씽 유'(Missing You) '중력'(Gravity) '남자답게' 등 무수한 히트곡을 남겼다.
솔로 가수는 물론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 '사랑해' '폭풍의 연인'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뮤지컬 '잭 더 리퍼' 주연 다니엘 역으로 공연 무대에도 올랐다.
지난해 11월 방송한 MBN '현역가왕2'에 출연한 환희는 본격적으로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고, 최종 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