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삭감됐던 광복회 예산을 복구할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 참석 후 퇴장하는 도중 한 참석자로부터 삭감된 광복회 예산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달받았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해당 내용을 청취한 후 "빠른 원상 복구 조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추념식 퇴장 과정에 다시 한 번 초계기 참사 유가족과 순직 소방대원 유가족의 손을 맞잡으며 위로의 마음을 재차 전했다"며 "다양한 민원과 아쉬움을 전하는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오랫동안 들은 후 이 대통령 부부는 추념식장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추념사에서도 "보훈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라며 유공자와 관련한 정책 확대 의지를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추념식 참석을 마친 이 대통령은 이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깜짝 방문, 40여 분간 먹거리를 구매하고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다양한 상점을 방문해 살구, 열무김치, 돼지고기, 찹쌀도넛 등을 온누리상품권과 현금 등으로 구매했다.
대통령실 제공대통령 부부는 아이들을 비롯한 시민들과의 사진 촬영 요청에 직접 응하는가 하면, 악수를 나누며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다.
상인들은 경기가 매우 어렵다며 경제 활성화에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대통령실 제공강 대변인은 이날 남성사계시장 방문이 당초 예정에 없던 일정으로, 민생과 경기를 직접 체험하고 서민경제 현황을 경청하기 위한 이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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