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날 코스피 2%대 상승…연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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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증시 부양 기대감 반영
외국인 10개월 만에 최대 '사자'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출범 첫날 코스피가 2% 넘게 오르며 연고점을 돌파했다. 증권업계에선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코스피 지수가 연말 3천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1.87포인트(2.66%) 오른 2770.8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시작과 동시에 1% 넘게 오르며 연고점을 돌파했다. 이전 연고점은 지난 5월 29일의 2720.64였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549억원, 203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코스피를 1조원 넘게 순매수한 것은 지난해 8월 16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개인은 1조2246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3.6원 내린 136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 '코스피 5천 시대'를 공언하며 자본시장 선진화 의지를 드러내 왔다. 증권가에서는 '이재명 수혜주'로 AI와 증권, 지역화폐, 신재생에너지 등을 꼽았다.

코스피 시총 상위 50종목 중 41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KRX지수는 증권(7.13%)과 보험(6.12), 은행(4.94%), 반도체(3.38%). 에너지화학(3.31%)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9.92포인트(1.34%) 오른 750.21로 거래를 끝냈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사들이고 개인이 팔아치우는 매매 동향을 보였다.

증권가에선 새 정부의 증시 부양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수가 한동안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 지수 5천 시대를 공언하며 강한 증시 부양 의지를 보였고 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라며 "정부의 정책 시행 동력이 막강하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강하게 반영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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