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만에 검거된 차철남 "마음이 아프다"[뉴스쏙: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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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아침뉴스
■ 시간 : 월~금 07:00~07:10
■ 채널 : 표준 FM 98.1 MHz

시흥 흉기사건의 용의자인 차철남이 19일 검거돼 경기 시흥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차철남은 이달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자기 집 등에서 2명을 살해하고, 이날 인근의 편의점 주인과 자기집 건물주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시흥 흉기사건의 용의자인 차철남이 19일 검거돼 경기 시흥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차철남은 이달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자기 집 등에서 2명을 살해하고, 이날 인근의 편의점 주인과 자기집 건물주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시흥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부상을 입힌 50대 중국동포 남성 차철남이 공개수배 끝에 10시간만에 붙잡혔습니다.

어제 저녁 시흥경찰서로 압송된 차철남은 범행동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들이 돈을 빌려 12년동안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죽은데 대해 마음이 아프다면서 태연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서트:차철남]
"아유…참…마음이 아프네요" "경제적인 거래가 좀… 저한테 돈을 꿔서 그걸 갚지 않고 12년씩… "

차철남은 시흥시의 정왕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 등에서 2명을 살해하고, 어제 인근 편의점주와 자신의 집 건물주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선 2주 앞두고 대선 후보들 수도권으로 호남으로

국회사진취재단국회사진취재단
6.3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 이틀째 수도권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이 후보는 오늘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재외국민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전 세계 각국에 있는 교민들과 영상 대담을 진행한 뒤 의정부, 고양, 파주 등 경기 북부지역을 방문합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양천과 강서, 영등포 등 서울 서남권 일대를 누비며 선거운동을 펼칩니다.

두 후보가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서는 동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광주에 머물며 강기정 광주시장을 면담한 뒤 광주 전남대학교에서 2030 민심을 경청할 예정입니다.

허은아도 합류…커지는 이재명 빅텐트


개혁신당을 탈당한 허은아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허 전 대표는 2020년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지난해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 대표로 선출됐지만, 이준석 전 대표와 갈등을 빚은 끝에 올해 1월 탈당했습니다.

개혁신당을 함께 했던 김용남 전 의원에 이어 문병호 전 의원도 조만간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을 비롯해 심지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모임 7곳도 동참하는 등 이른바 '친명 빅텐트'가 갈수록 확대되는 분위깁니다.

김문수 러브콜에 이준석 '관심없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연합뉴스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토론회 이후 김 후보는 '당이 잘못해서 이 후보가 고생이 많다'고 이 후보를 추켜세우며 '반명 빅텐트' 합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는 김 후보의 진정성은 의심하지 않지만 이길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며 "단일화 논의 자체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지귀연 사진 공개하며 '법복 벗으라'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노종면 선대위 대변인이 공개한 사진엔 유흥업소 내부 모습과 함께 지 부장판사가 지인 두 명과 나란히 앉아 있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앞서 지 부장판사는 어제 재판 진행에 앞서 "평소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며 지내고 있다"며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본 적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노종면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사진이 있는데 뻔뻔히 거짓말한 판사에게 내란 재판을 맡길 수 없다"며 "당장 법복을 벗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법원, 지 판사 조사에 속도낼듯

더불어민주당이 지귀연 부장판사에 대한 유흥주점 출입 사진을 공개하면서 대법원의 진상조사 작업도 보다 빨라질 전망입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지 판사 유흥주점 출입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비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 판사는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을 진행하기에 앞서 평소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며 지낸다며 유흥주점 접대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곽종근의 복명복창 '문 부수고 들어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윤창원 기자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윤창원 기자
지난해 비상계엄 당시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누군가의 지시를 받은 뒤 문을 부수고서라도 들어가겠다라고 복명 복창하는 것을 들었다는 군 관계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어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서 방정환 특전사 참모장은 증인으로 출석해 곽 전 사령관이 누군지 모를 상관과 통화하면서 "알겠습니다. 문을 부수고서라도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복명 복창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예전부터 국회와 헌법재판소에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문을 부수고 들어가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는데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언이 나온 겁니다.

트럼프-푸틴, 전화통화…"평화 회담 협력 준비돼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 시간 19일 2시간 동안 전화통화를 갖고 우-러 전쟁 종식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유용한 전화 통화를 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우크라이나와 평화 회담에 관한 각서를 위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가 끝난 뒤 SNS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과 종전협상이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세협상단 오늘 '2차 기술협의' 방미

한미가 균형무역, 비관세조치 등 6개 분야로 나눠 관세 협상을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오늘 정부 대표단이 2차 기술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갑니다.

주무 부처인 산업부 장성길 통상정책국장을 단장으로 10여 명 규모의 정부 대표단이 꾸려졌는데, 기재부와 과기부, 농식품부 실무진이 포함됐습니다. 대표단은 2박 3일 정도 미국 워싱턴 DC에 머물며 릴레이 실무협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곧 새 정부가 출범하는만큼 이번 기술협의 역시 미국 측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SKT 유심정보 유출' 이미 3년 전 악성코드 설치됐다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SK텔레콤 스마트폰 유심가입자 정보 유출 사고의 원인이 된 악성코드가 이미 3년 전에 설치돼 SK텔레콤의 전체 가입자 규모에 달하는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2차 조사결과 발표에서 SK텔레콤 서버에 처음으로 악성코드가 설치된 시점은 3년 전인 2022년 6월 15일로 확인됐으며 가입자 식별키 기준 2695만7749건의 유심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또 휴대전화 복제에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 식별번호 역시 유출 정보에 포함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SPC 또…50대 여성 노동자 끼임사고로 숨져

산업재해 사고가 끊이지 않는 SPC그룹 계열사에서 또 50대 여성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새벽 3시쯤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50대 여성 노동자가 벨트에 끼여 숨졌습니다.

SPC 계열사에서는 이번 사고를 포함해 최근 2년 7개월 동안 사망 3건, 부상 5건의 인명 사고가 일어났으며 당국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오요안나 프리랜서…'직장내 괴롭힘' 규정 적용안돼

정부는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씨 사건에서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판정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3개월간 특별근로감독을 거쳐,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비난 등 고인에 대한 선배들의 업무 외적인 괴롭힘이 존재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노동부는 하지만 프리랜서인 고인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만큼,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고 결론냈습니다.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 오늘 발표

이달 들어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3조원 급증한 가운데 7월부터 대출 상환부담을 훨씬 강화하는 내용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이 발표됩니다.

금융당국은 오늘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시행방안을 발표합니다.

가산금리 인상과 대출한도 축소 효과를 내는 이 정책은 지난해 2월 1단계 도입 뒤 점차 강화돼 오는 7월부터 3단계가 적용됩니다.

3단계 규제가 시행되면 연소득 6천만원의 차주는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약 1200만원 축소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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