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지고 주민 긴급 대피하고…전남 비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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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곳곳 호우 주의보 발효
22일 새벽까지 30~80mm, 전남 북부 지역은 100mm 정도 비 더 내려…비 피해 유의해야

21일 오후 1시 30분 특보 발효현황. 기상청 제공21일 오후 1시 30분 특보 발효현황. 기상청 제공
호우 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곳곳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광주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광주와 전남 영광과 곡성, 담양, 목포, 나주, 구례, 화순,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장성, 신안 흑산도·홍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광주전남 곳곳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오후 1시까지 전남 영광 안마도 113.7mm를 최고로 곡성 옥과 104mm, 광주 95.5mm, 담양 봉산 94mm 등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강우가 내리면서 전남에서 나무 7그루가 쓰러지고 국립공원 5곳을 비롯해 하상 도로 8개소, 둔치 주차장 21개소, 산책로 10개소, 징검다리 6개소 등이 통제됐다.

또 전남 섬을 오가는 여객선 5개 항로 10척의 운항이 중단됐으며 전남 담양과 곡성, 장성 14개 마을 55가구 79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광주기상청은 "이번 비는 22일 새벽까지 30에서 80mm, 전남 북부 지역은 100mm 정도 더 온 뒤 그칠 것"이라면서 "계곡이나 하천의 야영 자제와 저지대 침수나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농경지 침수와 산사태,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도 유의하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유의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우에 대비해 도청과 시군청 공무원 635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정체전선이 남하해 폭우가 쏟아지는 21일 오전 광주 서구 쌍촌동 한 도로에 인근 공사장 토사가 빗물을 타고 유출되고 있다. 연합뉴스정체전선이 남하해 폭우가 쏟아지는 21일 오전 광주 서구 쌍촌동 한 도로에 인근 공사장 토사가 빗물을 타고 유출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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