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다…폭우로 전남 해안에 1300톤 쓰레기 쓸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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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관계기관과 협력해 7월 말까지 수거 완료키로
수거.처리 국비 지원율을 현행 50%→70%로, 환경정화선 건조 지원 건의키로

전남도 해양수산국 공무원들이 폭우로 쓸려온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전남도 해양수산국 공무원들이 폭우로 쓸려온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지난 16일~20일까지 광주전남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전남 서남해안 항포구가 육상에서 쓸려온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목포, 여수, 보성, 장흥, 영광, 신안 등 전남 6개 연안 시군에 1천300톤의 해양쓰레기가 유입돼 어선이 출항하지 못하고 악취 등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으며 쓰레기 수거와 처리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해당 시군,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 해양환경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25일 현재까지 선박 9척, 바다환경지킴이 230여 명 등을 투입해 977톤을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7월 말까지 전량 수거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 대응력 강화를 위해 수거·처리사업 국비 지원율을 현행 50%에서 70%로 상향하고, 현대화된 해양환경정화선 건조 지원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 해양수산국 4개 과에서 직원 41명이 참여해 신안 압해읍 동서리 해안가 약 2km 구간에 유입된 폐어구, 스티로폼, 생활쓰레기, 초목류 등 해양쓰레기 40톤을 집중 수거했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휴가철 집중호우로 발생한 해양쓰레기에 따른 해수욕장 경관 훼손, 선박 사고, 어장 피해 등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수거가 필요하다"며 "이번 정화활동은 현장중심의 실질적 대응으로, 앞으로도 깨끗한 바다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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