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혁신후보 단일화해야…'45+α 인적쇄신' 유연 논의"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특검 대상자는 해당 행위자…당 떠나야"
"부정선거론·전광훈·윤어게인, 절연할 3대 세력"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6선 중진 조경태 의원이 그간 주장해온 '45+α 인적쇄신안'을 두고 "혁신 원탁회의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유연하게 논의하겠다"며 혁신후보간 단일화를 거듭 촉구했다.

조 의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후보는 분열해서는 안 된다"며 "인적쇄신의 원칙과 방향, 내용과 범위, 추진 방식 등 인적쇄신의 모든 것을 원탁회의에서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소위 친윤(윤석열) 지도부가 이끄는 국민의힘 지지도는 10%대에 머문다"며 "오늘 문을 닫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며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8월 22일 당대표 선거뿐"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최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대선 후보를 겨냥해 "탄핵을 반대하고, 자유통일당 대표를 지낸 분이 당대표가 되면 혁신은 물 건너간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란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추종하는 세력이 당의 대표가 되고 주류를 이룬다면, 즉각 우리 국민의힘에 대한 해산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혁신후보 단일화를 위해 △100% 국민여론조사 외 대안 논의 수용 △45+a 인적쇄신안 고집하지 않고 원탁회의서 논의 △혁신보수 대통합 수용 등을 제안했다. 특히 인적 쇄신과 관련해 "인적쇄신위원회는 국민 공모로 구성해 국민이 판단하고 선택하도록 길을 열겠다"고 설명했다.

'개헌 저지선 100석 사수' 주장과 관련해선 "107석으로 17% 지지율을 가진 정당을 할 것인지, 90석 정도로 40% 지지율을 가지는 강력한 야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인지"라며 "강력한 야당이 되기 위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확실하고 명확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조직화된 국민의힘을 깨고, 공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선 "헌법을 어기고 법을 어겼다는 것이 명확하게 적시돼 있다"며 "아직도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후보들과는 같이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탄핵이 잘한 결정이고 탄핵 반대 당론 철회에 동참하겠다는 분은 혁신후보로서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특검 수사 대상인 분은 본인이 더 잘 알지 않겠느냐"며 "당을 방패막이 삼아서 숨어 있어서는 안 된다. 당을 해치는 해당 행위자들은 당을 떠나주시는 게 좋겠다"고 했다.

한편 김문수 전 대선후보와 장동혁 의원이 극우 인사 전한길씨 등이 주관하는 유튜버 토론회에 나가는 것과 관련해선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분들이 있다면 거대 여당에 의해 해산 작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부정선거 음모론자·전광훈 추종자·윤어게인 추종자 등 3대 세력과 반드시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