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곧바로 임기 시작…첫 내각 구성 주목[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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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이 60일 동안의 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4일부터 바로 임기를 시작합니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진 2017년 조기 대선 직후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꾸려 인수위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 것처럼 이번에도 비슷한 기능을 가진 조직을 가동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이 선거운동 기간 내내 경제를 1순위로 강조한 만큼 첫번째 임무가 경제살리기와 연관될 가능성이 큰데요. 내각 구성도 서두를 예정입니다. 0%대 성장률과 미국과의 관세전쟁 등 코 앞의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섭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에도 인사 문제에 대해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이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수석들"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6.3 대선 피날레 유세를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6.3 대선 피날레 유세를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당선을 확정지은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이 60일 간의 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4일부터 곧바로 임기를 시작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보궐 선거여서 당선인 신분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라는 준비 절차를 거치지 못하고, 당선 확정과 함께 바로 국정 운영의 키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인수위 설치를 명시한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은 대통령 당선인이라는 주체를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진 2017년 조기 대선 직후,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통해 인수위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 당시 국정기획자문위는 두 달 동안 활동하며 '국정운영 5개년 계획' '100대 과제' 등을 수립했다.

따라서 이 대통령은 대선 공약을 바탕으로 5년간의 국정운영 방향과 과제를 제시하는 역할을 맡을 조직을 가동할 예정이다. 앞서 선거운동 기간 동안 경제상황 점검 등을 강조한 만큼, 해당 조직의 첫 업무가 될 가능성이 높다.

3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관계자들이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3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관계자들이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이 대통령은 또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 현장 유세에서도 "첫째로 내수경기 진작을 포함한 경제를 살리는 일부터 시작하겠다"며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 TF를 곧바로 구성하고 실행 가능한 단기 응급처방은 물론이고 중기적, 장기적 대응책을 확고하게 마련하겠다"고 했다.

내각 구성도 서두를 예정이다. 바로 실전에 투입돼 현안에 대응해야 하는 만큼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가 우선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 2일 대통령 당선시 향후 인사 문제와 관련해 "일반적으로 말하면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이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수석들"이라고 말했다.

우선 국정 2인자인 총리가 어떤 유형의 인물인지에 따라 집권 1기 내각의 성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마찬가지다. 경제를 강조한 이 대통령이 0%대 성장률과 미국의 통상 압박 등 대내외 경제 위기를 극복할 경제사령탑을 누구로 임명할지 관심이다.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며 국정 전반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대통령비서실장도 누가 임명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인선의 기준으로 무엇보다 '능력'을 강조해왔다. 앞서 마지막 유세에서도 "(인사) 배제 기준은 두지 않을 생각"이라며 "그가 살아온 과정이나 가치보다는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에 중점을 두려 한다"고 말했다. 이념보다는 실력 중심의 인사를 해 실용성을 앞세우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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