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탈당 열흘만 민주당 입당…"건강한 민주당 만들 것"[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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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 당일 민주묘지 앞에서 입당 선언

"민주당 안에서 보수와 진보의 견제와 균형 원리 찾겠다"
"조직화된 소수보다 다수 시민들의 의견과 생각이 중요"
"민주당에서 울산 위한 정책 하는 것이 울산 위한 길"

18일 광주 5.18 민주묘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는 김상욱 의원. 광주=김형준 기자18일 광주 5.18 민주묘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는 김상욱 의원. 광주=김형준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탈당 열흘만인 18일 더불어민주당 합류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5.18 민주묘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집권 여당 민주당이 더 건강하고 민주적이 되고, 안에서 견제와 균형을 찾아내고, 스스로 더 건강한 성공한 정부가 되는 것 외에 다른 길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바닥에서 배우면서 함께하고, 민주당을 더 건강한 도구로 만들어서 국민을 받드는 정치를 하겠다"며 "민주당 안에서 보수와 진보의 기능 사이 견제와 균형 원리도 찾아야 하는데, 그런 역할에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민주당 입당은 지난 8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지 열흘만이자, 지난 15일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한 지 사흘만이다.

다만 그는 이 후보 지지 이후 지역 주민들의 여론에 대해 묻자 "지지 선언 이후 소통하려 애를 썼는데 방법과 시간이 충분치 못했다"며 지역구에서 반대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김 의원은 "조직된 시민들의 목소리와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가 같지는 않다. 후자는 계엄에 반대하고 국민의힘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자는 계엄이 정당하고 탄핵에 반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강하게 냈다"며 "데시벨이 높은 소수의 조직화된 목소리가 아니라,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일반 다수 시민들의 의견과 생각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민을 한 끝에 민주당에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고, 울산을 위한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에 나서는 것이 울산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1~2주 정도 시간을 더 갖고 목소리를 더 많이 수렴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치려 했는데 지금은 방향을 정하고 움직이는 것이 더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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