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휴전 협상…성과 없이 90분 만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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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시아, 군대 철수 등 수용 불가능한 요구 제시"

 16일(현지시간)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가운데)이 통화를 하고 있다. 왼쪽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오른쪽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가운데)이 통화를 하고 있다. 왼쪽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오른쪽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3년여만에 성사된 직접 협상이 16일(현지시간) 양측간 입장차만 확인하고 종료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튀르키예 이스탄뷸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의 중재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 간 협상이 90분 만에 끝났다.

3년여만의 첫 직접 협상이었지만 진전없이 양측간 입장차만 확인하고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외교 소식통은 AFP 통신에 "러시아 대표단은 휴전을 위해서는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광범위한 영토에서 군대를 철수하라고 하는 등 수용 불가능한 요구를 제시했다"고 비판했다.

다른 소식통은 AP 통신에 "오늘 회의에서 아무런 성과없이 떠나기 위해 애초 의도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문제만 내놓은 것 같이 보였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측은 아직 회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날 중 추가 협상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계획된 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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