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 한국장애인재단 페이스북 캡처배우 박정민이 유튜버 침착맨(이병건)의 동생 '얼렁뚱땅 상점'의 이세화 대표와 함께 따뜻한 선행을 펼쳤다.
한국장애인재단은 11일 SNS를 통해 "배우 박정민과 온라인몰 '얼렁뚱땅 상점'이 뜻깊은 마음을 전해 주셨다"고 전했다.
재단 측은 "굿즈 판매 수익금 1천만 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기부하며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제작을 위해 함께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책과 영화가 모두에게 닿을 수 있도록 꾸준히 이어온 박정민 배우와 얼렁뚱땅 상점과 함께해 주신 굿즈 구매자 분들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얼렁뚱땅 상점 이세화 대표는 "박정민 배우와 함께 굿즈를 제작하며 수익금을 더 나은 변화를 만드는 일에 쓰고 싶었다"며 "논의 끝에 시각장애인의 도서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부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세화 대표. 한국장애인재단 페이스북 캡처박정민은 꾸준한 선행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앞서 부친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가족을 위한 마음으로 이같은 나눔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1승'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 녹음에 참여했으며 2023년에는 영화 '밀수'의 화면 해설 버전 상영을 위해 자비로 영화관을 대관해 시각장애인과 보호자 100여 명을 초대하기도 했다.
또한 2022년엔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낭독 봉사에 참여해 목소리를 기부했으며, 2021년엔 시각장애인이 더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 배리어프리 영화에 내레이션 재능 기부했다. 2020년엔 노숙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잡지 화보 촬영에 재능기부하는 등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정민은 최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작품은 예상치 못한 좀비의 습격으로 군 복무 중인 재윤(박정민)과 여자친구 영주(지수)가 서로에게 달려가는 내용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