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 THE SEED 제공그룹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탑)의 프로필 일부가 수정되면서 빅뱅 재결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빅뱅 공식 유튜브 계정에 '탑'의 이름이 추가됐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현재 빅뱅은 지드래곤, 태양, 대성 3명의 멤버가 활동 중이다.
실제 빅뱅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보면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4명의 이름이 적혀있다. 다만, 해당 계정에는 탑의 이름이 원래부터 있었다는 주장도 있다.
최승현의 SNS 프로필에도 'TOP(탑)'라는 이름이 추가됐다. 최승현은 앞서 빅뱅을 탈퇴한 뒤 'TOP'라는 이름을 지운 바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의경으로 군 복무 중 혐의가 적발되면서 강제 전역 조치, 남은 기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쳐야 했다.
이 같은 파문으로 소속 그룹 빅뱅에서 탈퇴한 최승현은 SNS에서 팬들과 설전을 벌이다 돌연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제공최승현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래퍼 타노스 역을 맡으며 활동을 재개했다. 또한, 11년 만에 자신의 은퇴와 관련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20대 때 찬란한 영광을 누리며 과분한 사랑도 받았지만, 너무나도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추락과 몰락을 겪다 보니 제 스스로 어둠의 끝까지 갔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성적인 판단을 못 한 상태에서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을 SNS를 통해 표현하게 됐다"며 "평생 반성하며 누구보다 건실하게 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승현은 당시 진행된 인터뷰에서 빅뱅 멤버들과 따로 연락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저라는 사람이 저지른 과오로 인해 그 친구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생각이 커서 팀을 떠났다"며 "그 생각은 단 한 번도 변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개인 음악 작업은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 8년간 사회생활을 단절한 채 집과 음악 작업실에만 왔다 갔다 했다"며 "목적이 있는 작업은 아니었다. 음악을 통해 저라는 사람의 존재와 목적을 깨닫고 조금씩 어둠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만들어 놓은 작업물들이 많이 있고 그것들을 하나하나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