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4' 송민호·블랙넛, 우승후보에서 위기의 남자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0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사진=CJ E&M 제공)

 

우승 후보에서 위기의 남자가 됐다.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에 출연 중인 위너 송민호와 래퍼 블랙넛 이야기다. 시청자들이 가장 보고 싶은 1대1 배틀 매치업으로 꼽혔을 만큼, 두 사람은 큰 관심을 받았던 참가자다. 하지만 각종 논란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으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송민호는 원색적인 가사 때문에 비난을 받았다. 송민호는 3차 예선에서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표현을 했는데, 이와 관련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성명서를 통해 공식 항의에 나서면서 코너에 몰렸다.

논란이 커지자 송민호는 페이스북 계정에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글을 남기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쇼미더머니4' 제작진 역시 공식 사과했다.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잘 나가던 송민호의 주가는 그렇게 추락했다.

블랙넛은 녹화 중단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으로 꼽히면서 '문제아'로 낙인 찍혔다. 블랙넛이 죽부인을 들고나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했고, 일부 프로듀서진이 문제를 제기해 녹화가 중단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부터다.

이와 관련 '쇼미더머니4' 측은 "제작진이 방향성을 두고 회의를 한 것은 맞지만, 녹화 중단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은 쉽게 진화되지 않았다. 블랙넛이 과거 발표한 곡들의 가사가 불을 지폈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보도가 나온 뒤 블랙넛이 과거 저질스러운 가사를 랩에 담았었다면서 비난을 가했다. 또 그가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회원으로 활동했었다고 주장하며 이를 지적하기도 했다. 재치 있는 랩을 선보이며 우승 후보로 꼽히던 블랙넛의 주가는 그렇게 추락했다.

위기의 남자가 된 송민호와 블랙넛이 다시 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남아있다. '악플'은 늘었으나 프로그램 내에서 만큼은 경쟁력 있는 참가자다. 여전히 지지층도 존재한다.

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