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화재 현장. 한아름 기자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본격적인 화재 현장 감식까지는 한 달가량 더 걸릴 전망이다.
광주경찰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선 현장 감식이 필요하다"며 "광산구청의 철거 계획과 병행해 한 달 이내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17일 화재 발생 이틀 뒤 1차 감식을 시도했으나 건물 붕괴 우려로 중단했다.
경찰은 이후 임의 제출과 지난 5월 28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사무실 등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참고인 30여 명을 조사했다.
광산구청이 철거 계획을 수립 중인 가운데 경찰은 감식 지연 시 현장 훼손 우려를 들어 조속한 착수를 요청했다. 경찰은 철거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감식을 병행해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