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휴가 유감'에 與 "방통위 마비는 본인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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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상근부대변인 브리핑

"공영방송 장악, 방송3법 무력화 위해 독단 의결 밀어붙여"
"위원장직은 정치적 출세 위한 무기나 발판 아냐"
이진숙, '휴가 반려'에 "상임위원 단 한 명"이라며 '유감 표명'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윤창원 기자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의 휴가 반려에 유감을 표하며 현 방통위 상임위원이 1명뿐이라고 한 데 대해 "방통위가 마비된 진짜 이유는 이 위원장 본인의 정치적 편향성과 언론 장악 시도 때문"이라고 맞받아쳤다.

민주당 박창진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직을 수행한다는 책임감이나 사명감은 조금도 찾을 수 없고 공직을 이용해서 자기 정치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상근부대변인은 "공영방송 장악과 방송3법 무력화를 위해 독단적 의결을 밀어붙이며 방통위를 기능 상실하도록 만들고 그 책임을 새 정부에 덮어씌우겠다니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며 "방통위원장직은 윤석열이 넘겨준 전리품이나 사유물이 아니고, 이 위원장의 정치적 출세를 위한 무기나 발판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을 수행할 자격을 갖췄는지 따지기도 입이 아프다"며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사퇴하고 기한 없는 휴가를 즐기라"고 비꼬았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적잖이 씁쓸하다. (방통위가) 그렇게 중요한 기관인데, 상임위원 단 한 명으로 중요한 안건들을 심의·의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상임위원 중) 대통령 몫 한 명, 국회 추천 세 명이 아직 임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18일 대통령실에 이번 달 25~31일 휴가 사용을 상신했지만 반려됐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공지를 통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재난 대응 심각 단계에서 재난 방송 콘트롤타워인 방통위원장의 휴가 신청은 부적절하다고 봐 이를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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