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야근 제한'에 대통령실 "주문 이틀 만에 변화로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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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생명·안전 담보로 한 이윤추구 정당화될 수 없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7일 SPC그룹이 생산직 '8시간 초과 야근'을 없애기로 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생명을 귀히 여기고 안전을 위한 비용을 충분히 감수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바람과 당부를 전한 지 이틀 만에 SPC그룹이 변화로 답한 셈"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기업의 이윤 추구는 어떠한 경우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터에서 국민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후진적 사고는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경기 시흥의 SPC삼립 시화공장을 방문해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지난 5월 발생한 50대 여성 근로자가 '끼임 사고' 사망 경위를 점검하며 "12시간 맞교대 근무하면 힘들고 졸리고, 당연히 쓰러지고 끼이고 그럴 수 있다. 이건 예측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행보가 가진 메시지가 실제로 기업을 움직이고,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는 데 영향을 미쳐야 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기조를 다시 확인한 지점"이라며 "사람이 생계 유지를 위한 일터에서 생명을 잃어선 안 된다는 이 대통령의 오랜 생각이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OECD 산재 사망률 최상위라는 오명을 벗고 행복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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