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89% 득표 지역 비하한 유튜버 잡식공룡 "많이 반성"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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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잡식공룡, 잡식공룡이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 사과문유튜버 잡식공룡, 잡식공룡이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 사과문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던 전라도 지역을 비난하는 혐오 댓글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고 동조한 유튜버 잡식공룡(왕현수)이 비판이 쏟아지자 사과했다.

잡식공룡은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21대 대선 전남 투표율과 함께 "전남 지랄 났음 ㅋㅋㅋㅋ"이라고 쓴 글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화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득표율은 89.04%,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득표율은 7.26%였다.

여기에 "전라도에서 80~90프로 나오면 나라 진짜 나눠야지. 같이 살 필요가 없어. 여행이나 비자 받고 가면 될 듯. 나라 좀 나누자"라고 쓴 타인의 스레드 화면을 캡처해 올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스토리에서는 "전라도는 혹시 인터넷이 안 되는 지역인가요?? 이재명이라니요" "와 전라도 80% 애바다" "이재명 지지자들 나 진짜 이해해 보고 싶어서 그런데 왜 지지하는 거야? 너네도 나름 생각이 있을 거잖아" "진짜 김문수 되면 착하게 살게요ㅠㅠ" 등의 스레드를 캡처해 올렸다.

그러면서 "중국어 배우기 싫은데 하‥ BYD 주식 사기 싫은데 나‥ 차이나 넘버원 외치기 싫은데‥"라고도 적었다.

해당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빠른 시간에 온라인상에 퍼졌다. 비판이 폭주하자 잡식공룡은 6일 오후 본인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과문을 올렸다.

잡식공룡은 "최근 제가 올린 게시물에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과 정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내용이 있었고, 그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디엠과 댓글을 읽으며, 제가 지금까지 얼마나 무지했고 잘못 알고 있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말 한마디, 게시물 하나도 더 조심하고 책임감 있게 다가가겠습니다. 또한 그릇된 생각을 갖지 않도록 늘 주의하고 반성하겠습니다. 실망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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