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서울 용산구 중부기술교육원에 마련된 한남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이 3일 "국민들한테 중요한 투표이니까 모든 국민이 투표권을 소중하게 행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중부기술교육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법원장은 '일각에서 사전투표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그건 다음 기회에"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김형두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지난달 29일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마쳤으며,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심우정 검찰총장 등은 투표 일정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소 전국 1만 4295곳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유권자의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