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이번주 전화통화…'제네바 합의' 이견 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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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양국 정상, 이번주 중 통화 가능성 크다"
'제네바 합의' 이행 둘러싼 이견 조율할 것으로
광물 수출 제한과 첨단 반도체 칩 통제로 맞서

연합뉴스연합뉴스
'90일 관세 휴전' 이후 불협화음 조짐이 일고 있는 미·중 양국 정상이 이르면 이번 주중 통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취재진들에게 "나는 양국 정상이 이번 주 대화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미중간 관세 인하 합의로 중국이 큰 위기를 넘겼고, 이처럼 중국에 좋게 대해줬더니 결과가 이런 것이냐"며 "중국이 우리와의 합의를 전적으로 위반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서로 100% 넘게 부과했던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은 제네바 합의 이후 중국이 핵심광물과 희토류의 수출 제한을 해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중국 역시 미국의 인공지능(AI) 칩과 반도체 설계 프로그램에 대한 수출 통제를 문제삼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 정상이 이번 주중 통화하게 될 경우 '제네바 합의' 이행을 둘러싼 이견을 조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중국의 합의 위반을 비판하면서도 "시진핑 주석과 대화할 것을 확신하고, 유리가 문제를 해결하길 희망한다"며 갈등 봉합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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