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법원을 향해 "버젓이 거리 활보하는 윤석열과 조만간 구속이 만료될 김용현 등 내란 공범들을 한꺼번에 재구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렇게 말한 뒤 "이게 진짜 정의구현"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란특검이 제 할 일을 하고 있다"며 특검이 전날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하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내란특검은 또 경찰 특수단과 함께 3차례 출석요구에 모두 불응한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이 출범하자 윤석열 정치검찰의 치부도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4년간 주가조작 수사를 하고도 김건희를 무혐의 처분한 검찰은 특검이 출발하자 새로운 녹취 증거를 '우연히' 찾았다고 한다"며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해병대원 특검도 젊은 해병대원의 억울한 죽음과 수사외압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주길 기대한다"며 "3대 특검은 윤석열 정권이 망친 정의와 공정을 바로세울 국민의 최종병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