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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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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대선 투표가 15일, 본 투표가 15일 남았고 사전 투표 5월 29일 목요일부터 시작 이틀 동안 합니다. 양당 모두 외부 인사들을 영입하면서 확장에 힘을 쏟는 모습인데요. 국민의힘에서는 하와이 특사단이 떠났죠.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오전에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해서 홍준표 전 시장 만나러 간다고 아침 방송 인터뷰를 했었는데 오후에 만났습니다. 만나서 홍준표 전 시장과 또 특사단끼리 함께 식사하는 장면도 SNS에 올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대식 의원이 홍준표 전 시장을 만나서 홍준표 전 시장이 입장을 밝혔는데 보수 대통합이 필요하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했다고 해요. 이전에는 3번 사기당하면 공범이다 또 이런 말씀하시면서 뭔가 국민의힘과 이번 대선에서 인연을 완전히 절연하는 게 아니냐는 그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일단 사진 준비됐으니까 사진 보겠습니다. 언론사 기자들이 찍은 사진이에요. 지금 홍준표 전 시장이 있고 김대식 의원, 유상범 의원의 모습도 보이고 함께 맥주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 그런 장면인 것 같습니다. 표정을 보면 좀 대화가 잘 된 것 같네요. 우리 사진 해석해 주세요.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홍준표 시장 왼쪽에 계신 분은 이성배 대변인 같고요. 오른쪽 맨 끝에 계신 분은 조광한 남양주 전 시장님 같고. 가신 분 네 분 다 그대로 앉아서 말씀하시네요.
◇ 박재홍> 그래도 홍 전 시장이 뭐랄까 강력한 입장을 계속 SNS에 올리다가 안 만나준다, 오지 마라. 이렇게 말씀했는데.
◆ 윤희석> 그건 오라는 얘기죠.
◇ 박재홍> 그런 거예요? 오지 마 마 마, 와?
◆ 윤희석> 그래도 오겠다고 하는 사람한테 오지 마 하는 얘기는 속으로 빨리 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치적으로. 이분을 뭐 어떻게 웃기게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정치적으로. 이렇게 되면 홍 시장님 주가가 오르는 거죠. 정치적으로만 해석하는 겁니다, 저는. 1당 2당 공히 홍준표 시장의 존재감에 대해서 인정하고 이분의 행보에 따라서 대선도 많이 바뀔 수 있다, 이런 인식을 드러낸 거니까 지금 이 순간 홍준표 시장은 그래도 행복하실 거예요. 그런데 결론은 어떻게 할 거냐가 중요하잖아요. 네 분 가신 분들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오신다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 박재홍> 소기의 목적이면 선대위 합류 뭐 이 정도 아닐까요? 공동선대위원장.
◆ 윤희석> 김문수 후보의 손을 잡고 예를 들어 같이 유세를 다닌다거나 직함이라도 올린다거나.
◇ 박재홍> TK 지역에 선거 마지막 주에 함께 방문한다든가.
◆ 윤희석> 그러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제가 볼 때는. 일단 홍준표 시장이 민주당 얘기를 하셨어요. 정치 처음 시작한 96년에 내가 노무현 당시 의원의.
◇ 박재홍> 함께했었으면.
◆ 윤희석> 뭐 그런 얘기까지 하셨던 것은.
◇ 박재홍> 지금 모습은 아니었을 텐데 이런 말씀.
◆ 윤희석> 다 생각하고 말씀하신 거 아니겠어요?
◇ 박재홍> 글을 몇 번 올릴 때는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올리는 것이니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정계 은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5.4.29 ondol@yna.co.kr 연합뉴스◆ 윤희석> 그렇지요. 감정이 격해서 매일 올리신 그런 분이 아니란 말이에요. SNS 잘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다 어떤 설계에 따라서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 간다, 이런 뜻은 아닙니다마는 적어도 이 정도 감정 표현을 하셨으면 다시 국민의힘과 어떤 정치적인 것을 도모한다는 것은 이미 본인이 지금 하고 싶어도 못 한다. 너무하신 말씀이 많아서.
◆ 장윤미> 그래서 특사단의 소기의 목적이 선대위에 합류가 아니라 민주당에 못 가게 하는 거 아니겠느냐는.
◇ 박재홍> 가지만 말아달라? 안 도와주셔도 되는데.
◆ 장윤미> 제가 오후에 김종대 전 의원님을 뵀는데 이렇게 평가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이를테면 말씀 주셨지만 나 예전에 DJ한테 영입 제안 받았었는데. 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 꼬마 민주당 같이 가자고 할 때 같이 갈걸. 뉘앙스를 계속 풍겨요. 그러면서 홍준표 전 시장을 지지했던 분들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선언 했습니다.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분도 지지선언을 하고.
이 맥락에서 총리설이 양측 다 부인하긴 했습니다만 나오고 오늘 중앙일보에도. 뭔가 접촉해서 같이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 국면에 국민의힘으로써는 완전 치명타인 거예요. 홍준표 시장이 정말 민주당 쪽 손을 조금이라도 들어주는 것처럼 보인다면.
◇ 박재홍> 김민석 최고가 말한 깜짝 놀랄 만한 보수 인사가 홍준표 전 시장이에요?
◆ 장윤미> 약간 그거는 조금 구문처럼 돼버린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다른 인사들도 나오는데 그러니까 정말 지금 선대위 들어가면 얼마나 롤이나 역할이 크시겠습니까, 이분이. 그리고 사실은 자기가 마시던 우물에 너무 세게 침을 뱉으신 셈이 돼서 돌아가기에는 너무 본인이 그 다리를 끊어버린 느낌이에요. 그러면 그 다리를 재건하기엔 시간도 부족하고. 그러면 민주당에 혹시나 갈까 이런 두려움이 더 크지 않을까.
◇ 박재홍> 그런데 홍준표 전 시장이 SNS 프로필 사진을 6시간 전에는 파란색 옷에 파란 넥타이. 지금 유튜브로 화면 보여드리고 있어요. 처음 6시간 전에는 파란색 양복에 파란색 넥타이를 맨 사진을 프로필 업데이트했어요. 그러다가 한 2시간 전에 다시 업데이트했는데 그때는 파란색 바탕의 옷에 넥타이만 빨간색으로 다시 바꿨습니다. 그 사진은 없나 보네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 2시간 전에 다시 저 옷에 넥타이만 빨간색 이렇게 바꿨어요. 윤희석 전 대변인 보셨죠?
◆ 윤희석> 봤습니다.
◇ 박재홍> 아까 스마트폰으로 확인하신 거 제가 봤는데 이것도 그러면 이분의 디테일이.
◆ 윤희석> 이거는 좀 생각해 봐야 되겠는데요. 일단 양복 색깔은 민주당 색깔이에요.
◇ 박재홍> 계속 파란색이에요.
◆ 윤희석>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저거로 또 신호를 보내시는지 이걸 3번이나 올렸어요. 또 뭐가 바뀐 사진인지 모르겠는데 똑같은 사진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3번을 더 올리셨더라고요. 이게 뭔가. 한 번씩 올릴 때마다 했던 발언이 하나씩 지워진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죠. 끝까지 봐야 되겠지만 그런데 장윤미 변호사님 말씀처럼 저도 돌아갈 수 있는 다리를 스스로 끊은 느낌이 들어서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는 좀 어려워 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저는 오늘 국민의힘 특사단에 개인적으로 홍준표 후보를 오래전부터 도와줬던 그런 의원들이 포함돼 있다 보니까 인지상정으로 개인적인 인연으로 만나주신 것 같고요.
◇ 박재홍> 김대식 의원과 인연이 오래됐지요.
◆ 김지호> 그러니까 안 만나면 큰일 나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개인적인 인연이라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후보하고는 서로 인간적인 교류는 있었습니다. 저번에도 설명 드렸듯이 저희가 가장 힘들었을 때 대구까지 불러서 저희 손을 잡아준 게 홍준표 대구시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누가 봐도 지금으로서는 이재명 대세론 아니겠습니까? 김문수 후보가 유력하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실 텐데 이재명 후보가 대세이고 후보자와 인간적 교류도 있었다. 그렇다면 아무래도 직접적인 선대위 합류는 못하더라도 음으로 양으로 저희를 도와주시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일단 홍준표 전 시장을 만나러 온 특사단이 4시간가량 만찬을 했고 선대위 합류를 적극적으로 설득 중이다. 그리고 만찬을 마친 이후에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만찬을 마친 이후에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면 방까지 찾아가는 건가요? 아무튼 회담 결과는 20일에 발표한다. 20일이면 내일이죠. 내일 발표하겠다라는 것이니까.
◆ 류제화> 잠시만요. 홍준표 전 시장 관련해서 꼭 한 말씀 드리고 싶은데 정말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지금 넥타이 색깔 바꾸면서 홍준표 전 시장님께서 정치적인 밀당을 할 때가 아닙니다.
◇ 박재홍> 15일 남았어요.
◆ 류제화> 지금 너무 급하고 저희들은 지금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이 견제받지 않는 권력으로 치달을 것 같아서 그걸 막아달라고 지금 동네방네 돌아다니면서 호소하고 있는 절박한 상황이거든요. 선거 운동하기 바쁜데 특사단까지 파견해서 미국 갔잖아요.
그리고 이제까지 홍준표 전 시장님 보수의 적장자라고 스스로 자임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정치적 밀당하면서 주가 올릴 때가 아니고 선배님답게 평생 이 당에서 잔뼈가 굵어 온 정치인답게 와서 선대위에 들어오든 안 오든 우리 선거운동을 도와야죠. 빨리 결정하시고 빨리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저는 맨 처음에는 정말 내상이 너무 커서 그래서 정계 은퇴를 하셨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SNS 메시지 하시고 넥타이 색깔 막 계속 바꾸시고 하는 거 보면서 이거는 정치적 밀당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면서 제가 굉장히 좀 안타깝거든요. 선배님 빨리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빨리 오시랍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 내일부터 거리 유세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우리 윤희석 대변인이 그래도 같이 가실 것 같은데 맞습니까?
◆ 윤희석> 내일 부산에서 처음 하잖아요. 그래도 가봐야죠.
◇ 박재홍> 그러면 가는 모양새 자체가 뭐랄까 진짜 좀 적극적으로 돕는 모양새가 돼야 될 것 같은데 지금 약간 좀 그렇지 않은 거 아니냐는 우려 혹은 또 비판도 있어서.
◆ 윤희석> 그동안 한동훈 전 대표의 입장은 저도 뭐 다른 분들도 많이 우리 류제화 변호사님도 많이 말씀하셨지만 승리를 위한 3가지 조건을 제시했고 선대위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따로 독자적으로 돕겠다, 이 정도로 해석이 됐는데 그 돕는 방식이 SNS를 통해서 이재명 대표 공격하고 이런 것을 넘어서서 대중과 접점을 가지면서 돕겠다 이렇게 되니까 그러면 옷을 뭐 입는 거냐. 기호 2번 김문수 하는 거냐, 마이크 잡는 거냐, 그럼 어떤 말을 하는 거냐 이게 중요하게 됐잖아요.
제가 볼 때는 글쎄요. 우리 김문수 후보에 대한 어떤 모든 것을 다 포용하는 다 김문수 후보의 모든 것을 다 안고 지원해 달라 이렇게는 어렵겠죠. 김문수 후보가 아직도 한동훈 후보가 제시했던 조건 중에 상당 부분을 답을 안 하고 계시고 그러나 이것은 그래도 김문수 후보가 당의 후보이니 당원으로서 또 유력한 당의 어떤 영향력 있는 분의 입장에서 돕는 거다, 이렇게 되는 건데 사실은 이런 지적들이 좀 있어요.
뭐가 있냐면 왜 선대위에 안 들어오느냐. 그런데도 나가서 독자 활동을 한다는 것은 어떤 선거운동까지는 아니지만 본인을 위한 어떤 활동 아니냐. 그리고 또 지역도 보니까 뭐 친한계 의원들 있는 지역만 가는 거 아니냐. 그럼 경선 때 했던 거랑 뭐가 다르냐, 결론. 그런 좀 비판 아닌 비판이 있어서 거기에 대한 정무적 고려가 좀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많이 저한테 전달되네요.
◇ 박재홍> 그래서 전달하셨어요?
◆ 윤희석> 저한테 전달이 됐다고요.
◇ 박재홍> 한동훈 전 대표에도 전달이 되고.
◆ 윤희석> 그것은 제가 나중에.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번 주에 내일부터 어떻게 하시는지 보면 윤희석 대변인의 고언이 어느 정도 갔는지.
◆ 윤희석> 제가 전달 받았다고 까지만 얘기했잖아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장윤미> 저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어떤 기자분이 한동훈 전 대표의 앞으로의 행보, 지역을 도시잖아요. 대단히 의미심장하다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부산 수영을 먼저 가시고 그다음에 대구 서문시장 가시고 청주 가는 일정으로 알고 있는데 부산 수영은 장예찬 씨가 공천이 취소된 지역이라는 거예요.
대구 서문시장은 도태우 당시 후보가 공천이 취소됐던 지역이고. 그러니까 본인이 이 총선 국면에서 역할을 하고 친윤계와 좀 분리했던 상징적인 지역구들 그리고 청주 상당구는 윤갑근 변호사가 출마했었던 지역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어떤 의도의 동선을 짜신 건지에 대한 어떤 평가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계시니까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 윤희석> 그거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장윤미> 그런데 딱딱 맞아떨어지는.
◆ 윤희석> 부산 수영 광안리 거기는 경선 때도.
◆ 장윤미> 자주 가셨던 데기는 한데.
◆ 윤희석> 거기가 장예찬 공천 취소되고 정연욱 의원이 됐잖아요. 정연욱 의원이 한동훈 대표랑 뜻이 좀 비슷한 분이어서 그래서 거기를 가는 거지 장예찬 복당했다고 뭐 그런 거 아니고 서문시장은 대표적이잖아요. 거기가 뭐 도태우 당시 후보자 지역구였다 그건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뭐 거까지는 생각을 안 해봤고. 청주 윤갑근 위원장까지 생각하는 거는 너무 나갔는데요.
◆ 장윤미> 거기 정치에 되게 오래 출입했던 기자가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 윤희석> 그분은 너무 많이 생각해서 오답을 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너무 깊이 생각했다. 김지호 대변인 한동훈 전 대표의 행보.
(고양=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선출된 가운데 한동훈 후보가 승복 연설을 하고 있다. 2025.5.3 [공동취재] pdj6635@yna.co.kr 연합뉴스◆ 김지호> 제가 봤을 때는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저런 방식으로 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느낌으로는 지금도 지속적으로 왕따를 시키고 꿔다 놓은 보릿자루 취급을 한다. 제가 왜 그러냐면 다른 부분은 다 제가 이해하겠어요.
그런데 장예찬 씨를 다시 복당시킨 거는 진짜 일부러 한동훈 후보에게 모욕감을 주기 위한 그런 행위입니다. 왜냐하면 장예찬 후보 자체가 지난 총선에 국민의힘이 망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틈틈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십 번도 더 얘기했어요. 장예찬 절대 복당 안 된다. 저렇게 당을 배신하고 나간 사람 저희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그런데 보란 듯이 받아들였거든요. 오히려 장예찬을 복당시키는 게 아니라 조경태 의원을 중용했어야 되고요. 김종혁 의원 그다음에 윤희석 전 대변인같이 국민의힘의 어떤 스피커들을.
◇ 박재홍> 당 차원에서.
◆ 김지호> 당 차원에서 적극 밀어주고 앞서 나가서 싸우게 했어야 되는데 스피커로 장예찬을 불러들인 거는 저는 국민의힘에서.
◇ 박재홍> 친한계의 김지호 대변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 김지호> 국민의힘은 반성해야 한다. 그런 식으로 그렇게 경쟁자를 왕따시키고 꿔다 놓은 보릿자루 취급하면 안 된다. 제가 정당인으로서 일침을 가하고 싶었습니다.
◇ 박재홍> 류제화 당협위원장께서는.
◆ 류제화> 일단 한동훈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에게 제안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을 비롯한 여러 가지 과제가 있거든요. 그게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인 것과 별개로 한동훈 전 대표도 당에 몸담은 사람인 만큼 또 전 대표인 만큼 당연히 할 일을 해야 되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너무 정치권에서 선대위에 들어오냐 마느냐 김문수 이름 석 자가 적힌 그 선거 운동복을 입느냐 안 입느냐. 저도 지금 선대위에 들어가 있습니다만 세종시 선대위에는 들어가 있습니다만 그거 자체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정치권에서 얘기하기는 좋겠지만 실제로 더 중요한 거는 득표에 최대한 더 많은 득표를 하기 위해 선거 전략상 어떤 역할이 중요하냐 관점에서 봐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안철수 의원은 라이브 방송하는 거 가지고 좀 비하하듯이 얘기를 했지만 실제로 그 라이브 방송 보면 한 60만에서 80만이 본단 말이에요. 그 정도로 많은 사람에게 정치인이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습니다. 그럴 수 있는 정치인 많지도 않고요.
그리고 이제는 직접 현장에서 국민들과 만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 자체도 선거 운동복에 이름 석 자가 있는지 없는지를 떠나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따로 또 같이 역할 분담 차원에서 한동훈 대표로서의 전략적인 역할을 하면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너무 이 선대위 합류 여부 가지고 이렇게 왈가왈부하는 것이 너무 지나치게 우리가 여의도 문법에 함몰된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한 4분 남았는데요. 지귀연 부장판사 얘기 좀 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에서 오늘 오전에 지귀연 부장판사가 본인은 삼겹살도 못 얻어먹었다, 사주는 사람도 없다, 이렇게 하면서 관련해서 부인을 했는데 그래서 오후에 노종면 의원이 사진을 공개했어요. 지금 유튜브로 화면이 나가고 있는데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 지귀연 판사가 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는 유흥주점 내부 사진을 먼저 공개했었고 오늘 오후에 거기서 찍은 사진으로 추정되는 3명의 사진인데 그중에 맨 오른쪽에 지귀연 부장판사의 얼굴이 있지요. 저 얼굴 자체만으로 보면 지귀연 부장판사가 맞는 것 같아요. 그러면 이 공개 이후에 그럼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 것이냐. 저거 자체로 접대 의혹이 입증되는 것이냐.
◆ 윤희석> 약간은 조금 더 보강 자료가 필요해 보여요. 일단 저기가 동일한 지역이라고 보기에 뒷배경 같은데 오른쪽 사진을 보면 음주를 하는 곳으로 추정이 되고요. 그런데 문제는 저기에 언제 갔냐, 뭐 하러 갔냐가 중요한데 지금 복장을 보면 뭐 주말에 간 것 같아요. 여름에.
◇ 박재홍> 좀 편한 복장. 반팔이니까.
◆ 윤희석> 그렇지요.
◇ 박재홍> 시점은 작년 8월이라고 했었잖아요.
◆ 윤희석> 그러면 저기를 어떤 용도로 갔느냐, 뭐 하러 갔느냐가 중요한데 예를 들어 음주하는 장면이 있고 옆에 누가 있고 이러면 또 뭔가를 구성할 수가 있겠는데 저것만 보면 글쎄요. 누가 개업하는 데 가서 축하해 주러 간 건지. 접대라는 것을 딱 그 단어를 꽂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겠어요?
◇ 박재홍> 사진 자체만으로는. 저 장소에 간 것은 맞다는 거는 증명이 되지만.
◆ 윤희석> 제 생각에는 저 정도라면 누가 사진을 찍었고 이걸 본인이 기억할 거예요. 지귀연 판사가. 그럼 지귀연 판사가 여기에 맞는 해명만 하면 끝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저기 왜 갔느냐, 저 사진이 무슨 사진이냐 설명을 하면 되는 것 아니에요.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선대위 대변인이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업소에서 접대받았다"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2025.5.19 kjhpress@yna.co.kr 연합뉴스◆ 윤희석> 예를 들어 내가 아는 누군가가 이걸 개업했는데 내가 가서 축하해 주고 그래서 그냥 우리끼리 맥주 한잔하고 왔다. 그래서 찍었다. 이러면 끝나는 얘기죠.
◇ 박재홍> 그러니까 오른쪽 탁상 조명도 똑같고 뒷배경도 똑같고 굉장히 같은 데코레이션인데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일단 민주당 주장에 따르면 제보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라는 거예요. 심지어 제보자는 사건과 어쨌든 이해 관계인이라고 볼 수가 있다는 거고. 그리고 저 술집이 왜냐하면 처음에는 사람들이 없는 술집 그리고 아마 그 장소에 갔다는 것까지는 부인이 안 될 것 같아요. 사진이 나왔기 때문에. 너무 디테일한 부분까지 똑같기 때문에.
그러면 그 술집이 어쨌든 여성 접대원이 나오고 이런 술집이라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최소한 오늘 아침에 이야기한 거는 거짓말처럼 들리는 거는 감내해야 되는 거죠. 본인이 뭐라고 그랬어요? 본인은 소맥에 무슨 삼겹살밖에 먹지 않는, 그런데 저는 대단히 좀 이분이 돌출적인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던 게 법대에 앉아서 이런 말을 하는 판사를 사실 상상하기 어려워요.
왜냐하면 법원에서 재판하시는 분들은 본인의 신상에 대해서는 당연하지만 이야기하지 않고요. 뭐 문제 되지도 않지만. 그리고 사건 자체에 대해서도 요만큼의 예단이라도 드러낼까 봐 대단히 좀 주저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변호사들끼리 어쩐지 판사가 막 압박 넣더니 우리가 이겼네, 이런 얘기도 많이 해요. 오히려 약간 반대로 인식되게끔 행동한다는 인상도 받거든요. 그런데 이분 아주 딱 잘라서 무슨 삼겹살 얘기까지 하면서 이야기했는데 이건 최소한 거짓으로 보인다. 이거 재판 계속하는 게 맞는가.
◆ 류제화> 저는 지귀연 판사를 감싸줄 생각은 없습니다만 민주당은 그만 연기만 피우고 뭐가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으면 다 공개하십시오. 그래서 뭐 문제 될 게 있으면 대법원 감찰을 통해서 확실하게 징계를 받든 처벌을 받든 해야 될 것이고.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하는 방식은 변죽 울리면서 연기만 피우고 있거든요. 저는 이게 결국 대사법부 사법부에 대한 압박 겁박 전술 중의 일환이 되지 않을까 저는 그게 걱정이니까 뭐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공개하십시오.
◇ 박재홍> 더 있습니까? 짧게.
◆ 김지호> 더 있는 것 같고요. 사진까지 나왔으니까 사법부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야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오늘 여기까지. 한판토론, 윤희석 전 대변인, 장윤미 변호사, 류제화 당협위원장, 김지호 대변인 네 분 고맙습니다.
◆ 윤희석> 감사합니다.
◆ 장윤미> 감사합니다.
◆ 류제화> 감사합니다.
◆ 김지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