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 16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요일인 오늘 전국 곳곳에서 비나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현재 경기도 남양주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남읍에는 1시간 동안 74mm 안팎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기도 했고요, 그밖의 서울 대부분 지역과 고양시, 제주도와 남해안지역 곳곳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 20에서 최대 80mm 이상, 수도권과 전북에 최대 60mm 이상, 그밖의 지역에 5~40mm 안팎의 비가 더 이어진 뒤에 내일 새벽에 대부분 비가 그치겠습니다.

그리고 주말인 내일은 다시 구름들 사이로 점차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만, 아침까지는 서해안과 경기 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매우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요, 또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내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5mm 미만의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이 비와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황사의 일부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오늘과 내일 사이에 이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은 다시 반짝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대전, 광주 16도, 춘천 15도,  대구 17도로 출발하겠고요, 낮 최고 기온은 대구 29도,ㄹ 원주와 청주 27도, 광주 26도, 서울 25도의 분포로 예년 이맘때보다 좀 더 덥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