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간 상대국 국민에 대한 입국통제가 실시된 첫날인 3월 9일 인천발 제주항공 여객기로 일본 도쿄 인근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검역절차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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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입국제한 조치를 처음으로 완화하는 국가는 베트남이 될 전망이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은 베트남과 비즈니스 관계자 등에 한해 이달 말부터 상호 입국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베트남과 함께 태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과 입국제한 완화 협의를 진행해온 일본은 코로나19 감염상황이 안정적이고 경재계의 요청이 강한 베트남을 첫 입국제한 완화 대상국으로 선택했다고 NHK 등이 전했다.
베트남인 가운데 비즈니스 관계자와 일본에서 일하는 기능 실습생에 한해 이달말 상호 입국을 허가하는 방향으로 조율중이다.
다만 일본 정부는 출국전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PCR)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입국 때 공항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며 체류 계획 제출을 요구할 방침이다.
베트남인의 일본 입국 시기는 조율중이지만 일본 비즈니스 관계자의 베트남 입국은 이달말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태국과도 입국제한 완화에 대한 협의가 진행중이지만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일본인 입국을 허가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NHK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