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李대통령 "공무원 대부분 성실…한두 사례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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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신임 장관들과 비공개 차담회서 '공무원 격려' 당부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공직사회 활력 제고 방안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오찬을 하며 주례 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오찬을 하며 주례 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대부분의 공무원은 매우 충실하고 성실하게 일하고 있다"며 일부 일탈 사례를 일반화해 공직사회를 폄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경제 회복과 성장을 위한 공직사회의 역할을 연일 부각하는 모양새다.

28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임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비공개 차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동영 통일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광현 국세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후 차담회에선 "몇몇 공무원이 허위 보고를 하는 사례가 있지만 대부분 열심히 일한다"며 신임 장관들에게 공무원들에 대한 격려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대통령실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하지만, 없는 잘못을 억지로 만들거나 열심히 일한 공무원의 업적을 정치적 목적으로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공무원들의 허위·조작 보고나 보고 누락에는 엄정히 대응해야 한다"면서도 "공무원이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게 조직 문화와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관련해 대통령실은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을 유도하기 위해 과도한 정책 감사를 막고 직권남용 관련 수사를 신중하게 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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