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이 원하는' 손흥민 "레버쿠젠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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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뜨거운 러브콜에도 소속팀 바이엘 레버쿠젠에 강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자료사진=LG전자)

 

“나는 레버쿠젠이 좋다. 우리는 누구에게나 위협적인 존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소속팀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가 31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묀헨글라드바흐가 17승9무5패(승점60)로 3위, 바이엘 레버쿠젠이 16승10무5패(승점58)로 4위에 올라있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긴 가운데 두 팀은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두 팀은 9일 3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분데스리가는 3위까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한다. 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만큼 이미 5위 샬케04(승점45)와 벌어진 격차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대신 3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이다. 두 팀에게는 32라운드 맞대결이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단순히 3점이 아닌 사실상 6점의 승점이 걸린 경기다.

묀헨글라드바흐와 32라운드를 앞둔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강한 승리 의지와 함께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공개했다.

“묀헨글라드바흐가 승리한다면 우리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는 손흥민은 “하지만 우리가 승리한다면 남은 2경기에서도 3위 자리를 지킬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치열하게 전개되는 3위 싸움에 강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손흥민이 3위 싸움에서 승리를 자신하는 이유는 분명했다. “두 팀 모두 최근 경기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살케 원정처럼 이미 여러 차례 중요한 원정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력과 집중력을 보여줬다. 우리는 누구에게나 위협적인 존재”라고 말했다.

특히 묀헨글라드바흐는 지난 26년간 레버쿠젠을 상대로 안방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더욱이 레버쿠젠은 31라운드에서 리그 4연패를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까지 잡은 만큼 자신감이 배가됐다. 여기에 한국의 축구 팬이 레버쿠젠과 자신을 향해 일방적인 응원까지 해준다는 점이 손흥민에게는 자신감을 북돋을 수 있는 계기였다.

손흥민은 최근 리버풀과 토트넘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상위 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율리안 브란트는 카림 벨라라비의 강점으로 빠른 스피드를, 손흥민의 강점으로는 확실한 마무리 능력을 꼽았다. 확실한 마무리는 리버풀과 토트넘이 손흥민의 영입을 노리는 바로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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