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X아스널(잉글랜드)이 에인트호번을 폭격했다.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PSV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7-1로 완파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8강 진출에 한 걸음만 남겼다.
2차전은 아스널의 홈인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아스널은 주전 공격수들이 줄부상을 당한 상태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에우 제주스 없이 챔피언스리그를 치르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의 화력은 화끈했다.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데클런 라이스의 크로스를 위리엔 팀버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전반 21분 이선 은와네리, 전반 31분 미켈 메리노가 연속 골을 만들었다. 다만 전반 43분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후반 마르틴 외데고르가 폭발했다. 외데고르는 후반 2분 에인트호번 골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3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골이 터졌고, 후반 28분 외데고르가 왼발 중거리포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아스널은 후반 40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골로 7골을 채웠다.
옵타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역사상 원정 경기에서 7골을 넣은 첫 팀이 됐다. 아스널이 유럽 클럽 대항전 원정에서 7골을 넣은 것은 1993년 11월 유러피언 컵 위너스컵 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전 7-0 승리 이후 처음이다.
에인트호번의 피터 보츠 감독은 "중요한 순간이 두 번 정도 있었는데 그 중 한 번은 크로스바를 때렸을 때였다. 우리의 컨디션은 최고가 아니었다. 아스널은 환상적이었다. 우리는 평소에 하던 축구를 전혀 하지 못했고, 아스널은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