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콜로라도서 親이스라엘 시위대에 화염병 공격…용의자 "팔 해방"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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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시에서 친(親)이스라엘 행사가 열리던 현장 근처에 한 남성이 화염병을 던져 6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볼더 시내의 한 거리에서 45세 남성이 "팔레스타인에 자유를"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화염병으로 추정되는 발화 물질을 군중을 향해 던졌다.

미 연방수사국(FBI) 덴버 지국장 마크 미할렉 특별수사관은 이날 공격으로 6명이 화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피해자들은 대부분 67~88세 사이의 고령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초기 사실들에 비춰볼 때 이번 사건은 특정 대상을 겨냥한 폭력 행위임이 명백하며 FBI는 이를 테러 행위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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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할렉 수사관은 용의자는 45세 모하메드 솔리먼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범행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당시 현장에 있던 대학생 브룩 코프먼(19)은 로이터에 용의자로 보이는 한 남성이 유리병을 든 채 소리를 지르면서 서 있는 것을 봤다고 했다.

미국 내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들을 지지하기 위해 지역 유대인 공동체 구성원들이 매주 모여 함께 달리거나 걷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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