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전 9승' 박현성, UFC에서 美 선수와 격돌 "이 정도는 이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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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ROAD TO UFC 시즌 4' 대진 순서도 공개
韓 선수들, 22일 3명·23일 2명 출전

박현성(사진 왼쪽)의 경기 장면. UFC 제공박현성(사진 왼쪽)의 경기 장면. UFC 제공
종합격투기(MMA) 전적 9전 9승 무패(4KO 4서브미션 1판정)를 자랑하는 박현성(29)이 UFC 두 번째 경기에서 10연승 사냥에 나선다.
 
ROAD TO UFC 시즌1 플라이급(56.7kg) 우승자 박현성은 오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모랄레스' 대회에서 카를로스 에르난데스(31·미국)와 격돌한다.
 
그에게는 오래 기다린 UFC 두 번째 경기다. 박현성은 지난 2023년 말 UFC 데뷔전 이후 1년 5개월 동안 옥타곤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훈련 중 무릎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됐고, 지난 2월에는 대결 상대가 체중을 맞추지 못해 대회 하루 전 경기가 무산됐다.
 
이번 경기를 대비한 박현성의 준비는 끝났다. 2주 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시차적응을 일찌감치 마치고 마지막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상대 에르난데스(10승 4패)는 UFC 오디션 중 하나인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데뷔한 선수다. 2022년 UFC에 데뷔해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주짓수와 레슬링, 킥복싱을 수련한 웰라운더로 아마추어 경력까지 포함하면 무려 13년차 베테랑이다.
 
박현성은 10연승을 확신한다. 그는 에르난데스에 대해 "골고루 잘하지만 특별히 잘하는 건 없다"고 평가 절하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 선수는 이겨야 UFC 랭킹에 진입하든, 오래 활동하든 할 수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ROAD TO UFC 시즌 4 오프닝 라운드 대진 순서. UFC 제공ROAD TO UFC 시즌 4 오프닝 라운드 대진 순서. UFC 제공
UFC는 15일 한국 파이터 5명이 출전하는 ROAD TO UFC 시즌 4의 대진 순서도 공개했다. 이 대회는 오는 22일과 23일(한국 시간)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공개한 대진에 따르면 32명의 출전 선수들 중 박어진(23·9승 1무 1패)이 22일 나카무라 케이이치로(26·일본·5승 1패)와 맞붙는다.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윤창민(30·7승 1무 2패)은 이날 딥(DEEP) 페더급 챔피언 아오이진(28·일본·14승 1무 5패)과 격돌한다.
 
또 더블지FC 페더급 잠정 챔피언 서동현(34·7승 1무 2패)은 이날 경기의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그는 ROAD TO UFC 시즌 2 페더급 준우승자 '언더독' 리카이원(29·중국·14승 6패)과 승부를 벌인다.
 
대회 이튿 날엔 김상욱(31·11승 3패)과 박재현(23·7승 3패)이 각각 카미야 다이치(26·일본·6승 1무효), 잭 베커(32·호주·13승 5패)와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틀 동안 펼쳐지는 이 대회의 각 체급 우승자는 UFC와 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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