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유럽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누구일까.

유럽축구연맹(UEFA)은 10일(이하 한국시간) 2012-2013시즌 유럽 최우수선수상 후보 10명을 발표했다.

10명의 후보 중에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의 선수들이 4명이나 포함됐다. 프랭크 리베리, 아르연 로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토마스 뮐러가 그 주인공.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도르트문트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까지 고려하면 10명의 후보 가운데 절반이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선수다.

2011년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후보에 포함됐다. 그러나 지난해 수상자인 아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3년 연속 후보에 올랐다.

2011년에 신설된 ‘UEFA 최우수 선수’상은 UEFA 가맹국 기자단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다음 달 6일 3명의 후보로 압축된 뒤, 29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최종 투표에서 최우수 선수를 선정한다.

▣ 2013년 UEFA 유럽 최우수선수상 후보 10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가레스 베일(토트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프랭크 리베리, 토마스 뮐러, 아르연 로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이상 바이에른 뮌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