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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특혜·로비 핵심 남욱, 18일 새벽 귀국표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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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 자산관리 사무실 모습. 이한형 기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 자산관리 사무실 모습. 이한형 기자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 전반에 걸친 특혜를 위해 성남시와 도시개발공사 관계자들에게 로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남욱 변호사가 1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남 변호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이날 새벽 5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비행편 탑승권 예약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외교부가 여권 무효화 절차에 착수한데 따라 LA 총영사관을 방문해 여권을 반납하고 대신 비행기 탑승이 가능한 여행자 증명서를 발급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행자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비행기 탑승권이 필요하다.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 등과 함께 대장동 개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남 변호사는 미국에 머물고 있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검찰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남 변호사의 변호인측은 자진 출두 형식으로 검찰 조사에 응하는 방안을 검찰측과 협의하고 있지만 체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검찰은 남 변호사를 불러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대장동 개발사로 선정된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개발이익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윗선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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