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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도 '코인 시장' 뛰어들었다…돈 받고 계좌 터주는 성인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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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청년층 이어 10대들도 '코인 투자'
미성년자에게 수수료 받고 계좌 개설하는 불법행위 활개
코인 투자 청년들 "코인밖에 답 없다…그나마 가능성 높은 투자"
언론 보도·주변 추천으로 무작정 투자하는 이들도 상당수
전문가들 "제도 보완해 건전한 거래 환경 만들어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설치된 화면에 도지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이한형 기자

 

2030 청년층뿐 아니라 가상화폐 계좌 개설·거래가 금지된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가상화폐 투자 광풍이 불고 있다. 이들에게 계좌를 터주는 대신 수수료를 떼 가는 성인들도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투자자들은 자산을 늘릴 수 있는 수단이 사실상 없는 상황에서 가상화폐 투자가 주는 '일말의 가능성'을 바라본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를 무조건 '투기'로 보고 규제할 것이 아니라, 보다 건전한 거래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보완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대 청소년들도 코인 투자…'불법 환전' 활개

미성년자는 가상화폐 계좌 개설·거래가 금지돼 있지만, 각종 편법이 동원돼 암암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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