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차 핵실험 이후 미국과 유엔의 제재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 제1비서가 올해 신년사에서 처음으로 언급한 '자강력 제일주의'를 연일 강조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자강력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개척을 위한 근본담보'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의 국력이 강하게 된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고 그것은 자강의 길에 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기자신이며,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힘도 자기자신에게 있다"면서 "자강력이 제일이고 자강력에 의해 우리 공화국은 자주와 정의의 길로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우리 나라를 먹어보려고 각종 모략사건들을 꾸며놓고 핵위협 공갈을 들이대였다"면서 "만일 그때 우리 당이 혁명의 주체를 강화하면서 자주의 기치, 병진노선의 기치를 들고나가지 않았더라면 동유럽나라들이 연이어 무너질 때 사회주의를 지켜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1990년대와 새 세기 우리 나라도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에 자기 힘을 믿지 못하고 굽어들었더라면 오늘의 인공지구위성제작과 발사국, 핵보유국을 과연 생각이나 할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노동신문은 또 "정치에서의 자주, 경제에서의 자립,국방에서의 자위는 자체의 힘으로 부강번영하는 나라를 일떠세우는데서 견지해야 할 근본원칙"이라며 "자주, 자립, 자위를 떠나 자주독립국가건설에 대해 논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제1비서가 전날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을 현지지도하면서 다시 자강력제일주의를 언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비서는 28일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서 생산한 가방용천으로 만든 여러가지 학생용 가방들을 보고 "성별과 연령심리적, 신체적특성에 맞게 손색없이 잘 만들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남의 덕으로가 아니라 자기식의 투쟁방식, 창조방식으로 자기의 힘을 천백배로 강화해나가는 것이 바로 자강력"이라시면서 "'자강력제일주의'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지난 27일 ‘자강력은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위력한 무기’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자강력은 자기스스로 자기를 강하게 하는 힘"이라면서 "자강력이 있어야 다른 나라에 대한 의존심을 없애고 자기 힘으로 발전할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