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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美 "도발 자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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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2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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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조만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 준비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도발을 자제하고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미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간) 언론 논평을 통해 "북한에 대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동이나 언급을 자제하고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이행하는 구체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논평은 다만 "정보 사안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미사일 발사설의 진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북한은 항상 도발적으로 행동한다"면서도 "관련 보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평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교도통신은 익명의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1주일 이내에 발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최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6일 4차 핵실험을 단행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준비중이다. 그러나 중국이 제재 강도와 수위를 놓고 미국 등 다른 이사국들과 이견을 보이면서 안보리 제재는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베이징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을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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