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예나가 29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쏠트래블홀에서 미니 4집 '블루밍 윙스' 쇼케이스를 열었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인생 살면서 무대에 섰을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어요. (…) 예나가 무대에 섰을 때 지금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게 저의 추구미이자 목표이지 않을까요."가수 최예나가 '예나 코어'로 무장한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10개월이라는 조금은 긴 공백기를 보낸 그는 왜 오래 있다가 나왔는지 그 이유를 확인시켜 줄 만큼 '노래 좋다'라는 평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
29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쏠트래블홀에서 최예나의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Blooming Wings) 쇼케이스가 열렸다. 방송인이자 MC로 활약 중인 재재가 이번에도 쇼케이스 사회를 맡아 최예나와 함께했다.
콘서트 투어와 드라마, 예능 촬영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낸 최예나는 "지구미(공식 팬덤명) 팬분들을 만날 생각에 너무 떨리고 기대하면서 앨범 작업에 몰두했다"라며 "가장 예나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로 최예나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저 착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순수한 마음과 이별 후 아파하는 모습까지 사랑의 성장을 담았다. 화려한 스트링과 악기가 한여름 불꽃놀이처럼 펼쳐지는 이 곡은 언뜻 들으면 밝아보이지만 어딘가 아련한 구석이 있고 감정선이 점차 고조돼 몰입감을 높인다.
최예나는 타이틀곡과 수록곡 '안녕'(Hello, Goodbye) 작사에 참여했다. 그는 "저를 담당한 프로듀서 오빠가 초안을 그릴 때부터 '네 앨범이니까 같이 얘기 많이 나눠보자'라고 하셔서 참여했다. 의견도 많이 얘기하고, 제가 상상하고 생각했던 걸 많이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또한 "노래 들었을 때 느꼈던 건, 뭔가 사랑이라는 주제가 되게 어렵기도 하고 어떻게 건드려야 할까 하다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솔직함과 진심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진짜 예나'가 했던 생각을 담아내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는 같은 소속사인 배우 이도현이 출연했다. 최예나는 "전역하신 다음에 얼마 안 돼서 바로 첫 스케줄로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너무 감동받았던 기억"이라며 "제 뮤직비디오는 항상 제가 나와서 어떤 느낌이겠구나 생각하는 게 있는데 이도현 선배님이 나와주시니까 영화더라. 저 진짜 깜짝 놀랐다. '와, 정말 다르시구나' 하면서 감동하고 되게 감사했다"라고 강조했다.
가수 최예나.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신곡을 감상할 때 어떤 점에 집중하면 좋을지 묻자, 최예나는 "훅 부분이 되게 중독성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되게 기분 좋게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 출근할 때 퇴근할 때 들어도 되게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한 번씩 음악 들을 여유가 생기실 때 되게 기분 좋게 들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바라봤다.
본인이 생각하는 '예나 코어'는 무엇일까. "'예나 코어'라는 게 사실 회사에서 만드신 거긴 한데"라며 모두를 폭소케 한 최예나는 "제가 전해 듣기로는 다른 설명 필요 없이 예나만이 소화 가능하고, 뭔가 뚜렷한 캐릭터성이 있다고 해 주시는 것 같아서 정말 좋은, 초특급 칭찬인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어느덧 솔로 가수로 데뷔한 지 3년이 된 최예나. 바라는 성적 질문에 최예나는 "처음엔 제가 솔로 가수로 데뷔할지도 몰랐고 모든 게 다 좀 어렵고 낯설고 했던 부분이어서 성적에 관해서는 크게 기대할 틈과 생각과 여유조차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갑자기 좋은 성과와 많은 관심을 받아서 그것 또한 저는 너무 과분할 정도로 감사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최예나는 "꾸준히 음악 활동하면서 무대에서 새로운 걸 보여주는 게 진심으로 너무 좋기 때문에 성과보다는 이런 예나의 솔로적인 무대 활동이 더 오래오래 지속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이번 앨범 가장 원하는 목표는 10개월 만에 내는 거니까 많이많이 들어주시고 '이 노래 진짜 좋다' '예나 노래 괜찮다' '잘한다'라는 얘기 듣는 것"이라고 답했다.
타이틀곡을 포함해 '드라마 퀸'(Drama Queen) '안녕' '너만 아니면 돼'(Feat. 미료 of 브라운아이드걸스) '364'까지 총 5곡이 수록된 최예나의 미니 4집 '블루밍 윙스'는 오늘(29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