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뛰어'가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최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대하게 마친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이때 선공개한 노래 '뛰어'(JUMP)로 또다시 기록을 썼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신곡 '뛰어'가 전날(28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1억 회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11일 정식 발매된 지 약 17일 만으로, 팀 발매곡 통산 33번째 억대 스트리밍 음원이 됐다.
종전 K팝 여성 아티스트 1억 스트리밍 최단기간 도달 곡이었던 '핑크 베놈'(Pink Venom)의 17일과 같은 속도라는 점이 눈에 띈다. '뛰어'는 올해 나온 K팝 음원 중 최단기간 1억 스트리밍 곡이라는 신기록도 썼다.
엿새(6일) 연속 스포티파이 글로벌 일간 차트 정상을 지켰던 '뛰어'는 발매 첫 주 주간 차트 1위로 직행했다. 올해 발표곡 중 가장 높은 스트리밍 횟수인 4475만 9923회를 달성했다.
미국 빌보드 차트의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모두 1위였다.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는 28위로 진입했고,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는 18위로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2016년 데뷔한 후 블랙핑크가 처음 선보이는 하드스타일 장르의 곡인 '뛰어'는 서부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기타 리프 인트로를 시작으로 강렬한 비트, 예측 불가능한 훅이 어우러진다. 최초 공개 당시 호불호는 갈렸으나 중독성이 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블랙핑크는 새로운 월드 투어 '데드라인'(DEADLINE)으로 한국 고양을 포함해 총 16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미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토론토, 뉴욕 등 북미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고, 오는 8월부터는 유럽과 아시아를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