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야외수영장. 연합뉴스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수영장에서 20개월 유아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수영장 위탁업체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9일 수영장 위탁업체 대표 30대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와 체육시설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수영장 감시탑에 안전요원 2명을 배치하지 않고 일부 무자격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수영장에서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 45분쯤 20개월 된 외국인 남자아이가 1m 깊이의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수영장은 물을 교체하는 등 야간 운영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앞으로도 인명피해 안전사고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책임을 묻고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